종교의 연대별 지리적 발자취

연휴가 시작되어서인지 제 RSS 리더에 새 글이 하나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잠도 오지 않는 밤인데 심심 그 자체입니다. 이럴 때 글을 발행해 주면 평소와 다른 이목을 끌 수 있을 것 같아 잘 시간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간단 포스팅을 해 봅니다.

현재 지구상에는 크게 네 가지 종교가 있습니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가나다 순). 이 다섯 종교엔 모두 독실한 신자들이 있는 반면, 제 마음대로 교리를 판단해서 그릇된 행동을 하는 (광)신자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그들로 인해 두 종교가 맞닿는 지역에서는 반드시 크고 작은 전쟁이 빈번했습니다. 아직도 종교갈등으로 인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보게 되면 타 종교에 대해 신자들의 포용력이 부족한 것일까, 아니면 해당 종교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래 동영상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 5대 종교(유대교 포함) 중 첫 번째로 힌두교가 출현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각 종교가 발생하여 퍼져 나간 지역들을 지도상에 표시한 것으로, 우리가 막연히 기독교는 유럽, 불교는 아시아, 이슬람교는 중동 지역에만 국한되어 있을 것이라 여겨왔던 생각을 바로잡아 주기에 충분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생각보다 이슬람 문화권이 폭넓습니다.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잠깐 쉰다 생각하시고, 간만에 세계사 공부 한 번 해 보시길.

Source: Maps of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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