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8일 토요일

캠핑족을 위한 휴대용 수력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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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AIDG (flickr.com/photos/aidg)


우리나라 사람들 중 캠핑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요즘엔 야외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것 보다 민박이나 펜션 등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저도 물론 복잡하고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 캠핑보다는 몸만 떠나면 되는 여행을 더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우리나라엔 야영을 할 장소가 마땅치가 않다는 것과 편한 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격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외국, 특히 유럽의 경우는 다릅니다. 워낙에 곳곳에 캠핑시설이 잘 되어있고,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 생활하고파 하는 그들의 욕구가 강한 탓에 주말만 되면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이렇게 캠핑을 떠나면, 항상 불편한 점 중 하나가 바로 '전기'입니다. 야영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에 자리를 잡으면 필요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휴대용 발전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여러 종류의 발전기 중, 오늘 소개해 드릴 발전기는 흐르는 물을 이용한 수력발전기입니다.


AIDG(Appropriate Infrastructure Development Group)의 Sam Redfield라는 사람이 제작한 이 수력발전기(Pico Hydroelectric Generator)는 일반 물통에 우리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부품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휴대전화 다섯 개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전력은 생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한 가장 큰 장점으로는 아무래도 수력발전기인 만큼 친환경을 들 수 있겠으며, 단점으로 반드시 적당한(전기생산이 가능할만한) 속도로 흐르는 물을 찾아 야영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러분들은 가장 최근 야영을 해 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하시나요? 남자분들은 군대에서의 경험 제외하세요. ^_^ 저는 약 2년 전에 캠핑여행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편한 것도 좋지만 가끔은, 날씨가 허락한다면, 야외에서 밤을 보내는 것도 훗날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열심히 일한 자여 아프지 말고, 떠나라~


댓글 5개:

  1. @dgoon - 2008/06/28 19:26
    ^^ 멋지죠? 직접 제작해 보실 의향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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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들고다니려면 차가 있어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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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김치군 - 2008/06/29 12:16
    캠핑을 하려면 차는 필수죠. 오지를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ㅎㅎ 텐트도 들고가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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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안정적인 가솔린 발전기가 최곱니다. 혼다껄루 구입해서 집에 쳐박아뒀던 창문형 에어컨 들고......야영지에서 대형(천막)텐트 입구에 에어컨 설치해놓고 바람 나오는 구멍만 실내로...그런 다음 발전기를 돌돌이(긴 선)로 멀리 놓고 열댓명이 천막안에서 밤새도록 시원하게 지냈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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