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일 월요일

속이 훤히 비치는 토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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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터를 쓰시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한 번 쯤 빵을 태워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처음 사서 온도를 잘 못 맞췄다거나, 같이 쓰는 사람은 더 구워진 빵을 좋아하는데 그 사람이 온도를 올려 놓은 사실을 잊고 빵을 구웠다거나 등등의 경우죠. 저도 물론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한 집에서 3명이서 살던 적이 있었는데, 한 녀석이 빵을 태워서 먹는 것을 즐긴 나머지 저와 다른 친구는 토스터를 이용해서 빵을 구울 때마다 온도를 확인해야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ㅜ

그 때 이와 같은 토스터를 발견했었더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을 텐데요. 아마 당장 구입했을 겁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빵이 구워지는 모양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제품은 오로지 온도와 후각에만 의지해야 하는데 말이죠. 근래들어 옷도 see-through가 유행이라더니만, 토스터도 see-through 컨셉입니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David Chacon이라는 학생이 디자인했습니다. 많이 태워먹었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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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design concept이지 아직 개발된 제품은 아닙니다. 이와 비슷한 토스터 디자인을 inventables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드는데, 빵 넣는 슬롯이 한 곳이라는 게 단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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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1. @크롬크롬 - 2008/06/02 23:41
    다년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아이디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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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전 맨 밑의 토스터기가 너무 이쁘네요. 근데 열선이 없는 걸 보면 최첨단 기술...을 사용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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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Ray - 2008/06/04 09:29
    엄...아쉽게도 그냥 디자인만 되어 있는 거랍니다. concept design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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