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멤버 6명 영화로 다시 뭉친다

그다지 oddly enough한 소식은 아니지만 반가운 소식이기에...TV 시트콤의 대명사 '프렌즈'가 영화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근 미국 영화제작사인 워너브로스는 TV 히트작을 영화로 제작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바로 'Friends'가 그 중 최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10년 동안 방영되면서 10시즌을 모두 히트시키며, 뉴욕이라는 도시를 우리에게 좀 더 가까워지게 만들었던 시트콤 'Friends'는 2004년 시즌 10을 끝으로 화려했던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시즌 10의 마지막 방송은 미국 전 가구수의 절반 이상이 시청을 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떠했는 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본뜬 포맷의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이라는 시트콤이 방송되어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었습니다.

2005년 프렌즈가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린 적이 있었으나, 결실을 맺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멤버들의 의지가 과거 그 어느때보다 확고해 보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똑같은 뉴욕을 배경으로 했던 TV 드라마 'Sex And The City' 때문입니다. 얼마 전 이 드라마는 영화로 제작되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등 반응이 대단했습니다. 이에 레이첼 역을 맡았던 Jennifer Aniston을 제외한 프렌즈 멤버들이 워너브로스가 Friends 영화제작을 제안한 것에 적극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모니카 역의 Courteney Cox와 Jennifer Aniston은 현재 영화제작사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Aniston은 제작사를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결정을 선뜻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섹스 앤 더 시티'의 성공이 그녀에게 적지않은 질투심을 유발시켰고, 또 그녀도 프렌즈의 영화제작에 부정적이지 않다는 입장이여서 빠르면 올해 안에 또하나의 즐거운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트콤 프렌즈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영어라는 언어를 훨씬 더 친근하게 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영어회화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겐 프렌즈만큼 도움이 되는 드라마를 찾아보기 힙듭니다. '프리즌 브레이크'처럼 무거운 소재를 다룬다든가 CSI처럼 전문적인 분야를 다루지 않고,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흔히 겪게되는 소재들을 드라마로 엮었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실생활에서 나누는 대화를 별 어려움없이 습득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 때 즐겨봤던 드라마가 영화로 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론 한국나이로 모두 마흔이 넘은 그들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스크린에 나타날까 벌써부터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풋풋했던 그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겠죠. 그리고 극 중 그들의 쉼터였던 Central Perk라는 공간은 영화상에선 스타벅스로 대체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6명의 프렌즈 멤버들이 모두 모여 좋은 시나리오와 함께 반드시 영화로 제작되어 지길 기대합니다.

Source: 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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