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4일 월요일

도심속의 미래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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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redit: theparkingguyz

우리의 주차장 문화는 인간중심이 아닌 자동차 중심입니다. 자동차를 주차시킨 후 세워둔 곳을 기억하고, 용무를 마친 후 운전자는 자신의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야 합니다. 예전에 호텔 주차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만, 자신이 주차시킨 곳을 찾지 못해 지하 주차장 세 층을 모두 뒤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고, 그때마다 제가 나서서 당황한 그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보내주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뉴질랜드의 Ahu Developments라는 회사가 개발한 이 새로운 개념의 주차장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위와 같은 문제는 단번에 해결되리라고 생각됩니다. U-Parkit이라 불리는 이 주차장은 운전자가 자동차를 주차장 입구에 갖다만 놓으면 전자동 시스템에 의해 자동차가 창고형 주차장으로 옮겨져 겹겹이 쌓이게 되고, 다시 운전자가 자신이 갖고있는 카드를 이용하여 자동차를 불러내면 자동으로 해당 자동차를 찾아 내보내는 시스템입니다. 동영상을 보면 확실히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Ahu Developments측은 기존의 주차장보다 나은 U-Parkit만의 일곱가지 장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1. 옮기기 쉽다 - U-Parkit은 너트와 볼트로만 연결되어 있어 다른 곳으로의 이전이 쉽다.
2. 기존 주차장보다 유지비용이 적게든다.
3. 안전하다.
4. 친환경적 - 전기에너지를 이용.
5. 다양한 크기의 차량 주차 - 최소 2200mm, 최대 5500mm
6. 공간활용도 상승 - 기존 15대 주차공간에 42대의 주차가능
7. 적은 유지비용


U-Parkit 주차장은 이미 뉴질랜드의 Rotorua 공항에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개념의 주차장이 장기적으로 계속 도입된다면 '김여사'와 같은 분들의 횡포나 주차장 내부에서의 안전사고 내지는 범죄 등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Source: U-Parkit


댓글 1개:

  1. 대한민국은 이분야에서 세계 최고입니다.

    국내에는 30,000 시스템정도의 자동주차설비가 깔려 있습니다.

    시내 다니면서 잘 찾아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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