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1인분 한 접시에 2,000파운드(약 400만 원)이라니 누가 사먹을지 참 궁금하기도 하지만, 일단 이로써 세계에서 제일 비싼 커리가 탄생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커리 식당 Bombay Brasserie라는 곳에서 파는 Samundari Khazana(Seafood Treasure)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랍스터를 주 재료로 만들었으며 그 위에 turbot(가자미 目), 게살, 벨루가 캐비어, 전복, 송로버섯 요리를 얹고 식용 금으로 랍스터를 (일부) 덮었다.
세상엔 돈을 쓰려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그리고 이 커리를 먹음으로써 대단한 경험을 하는 셈이죠.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커리로부터 영감을 얻었지만, 대신 저희 식당에선 최상품 향신료와 재료만을 씁니다.
주방장 말씀이다. 이 커리에 사용하는 식용 금은 총 10g으로 1,000파운드(약 200만 원), 캐비어, 400파운드(약 80만 원), 송로버섯은 90파운드(약 18만 원)라고 한다.
이 식당은 2009년 오스카상 8개 부문을 휩쓸었던 인도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DVD 출시를 기념하고자 이 Samundari Khazana 커리를 만들었다. 요란 떠는 것처럼 보이지만, 처지를 바꿔서, 우리나라 영화가 그런 영예를 안았을 때 이와 비슷한 일이 한국 식당에서도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으니 이해는 한다. 얼마나 자랑스러워 할 일인가 말이다.
아무튼, 런던에 계시거나, 런던을 여행할 일이 있으면 이 식당에 가서 꼭! 드셔 보시기 바란다. 그게 안 된다면 옆 사람 먹는 모습이라도 찍어서 이곳 Oddly Enough에 제보해주시면 좋겠다. : )
Source: The Sun
비록 입은 허전하나 눈은 호강하고 갑니다. ^^
답글삭제이런 소식을 볼 때 드는 생각은 돈x랄.
답글삭제하지만 실제로 먹는다면 100% 돌변할 겁니다. ㅋㄷ
@fruitfulife - 2009/06/02 11:47
답글삭제점심 시간이라 식욕이 마수 솟구치죠? ㅋㅋ
@궁시렁 - 2009/06/02 11:52
답글삭제이번에 유럽 가신다면서 한번 들러보세요. 들르기만. ㅋㅋ 사진까지 찍는다면 금상첨화. : )
맛보기가 두렵네요.
답글삭제기대만큼 실망도 큰 법이니깐요. ^^
@odlinuf - 2009/06/02 11:55
답글삭제런던엔 안 간다능 ㅋ
@궁시렁 - 2009/06/02 11:52
답글삭제짬내서 다녀 오세요.
@JUYONG PAPA - 2009/06/02 12:05
답글삭제캐비어랑 랍스터면 다른 건 필요 없습니다. ㅋ
재료는 최고급이군요..
답글삭제캐비어.. 과연 먹어 볼 날이 올런지....
이 음식은 먹으라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눈으로 보다가 고이 모셔놔야 하는 건가요? 엄청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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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한 접시에 400만원 하는 커리(카레) 맛보러 오세요. 아주 열불납니다. ㅋ
LED TV 한대값이네요. ^^;
답글삭제랍스터의 빨간 더듬이가 식욕을 자극하네요(?!)
답글삭제으으.. 그냥 눈으로만 봐야겠군요.
답글삭제영국서 커리는 커녕... 영국 갈 돈도 없습니다 -_-
답글삭제전 그저 먹던 커피와 크래커나 마저...;;
항공편이랑 식비만 제공해주신다면 당장 가서 먹고, 사진도 찰칵찰칵 찍고, 음식은 반정도 남긴 후 진공포장해서 부쳐드릴게요 ㅋㅋㅋㅋ..
답글삭제사주세요.
답글삭제@odlinuf - 2009/06/02 12:21
답글삭제저 런던 갑니다 ㅋㅋㅋ
튜브 글루체스터 역에서 내리면 되는군요!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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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입에서 불을 뿜는 용이 케밥을 데워주던 아주 먼 옛날, 설명하기 복잡하고 단순하며 귀찮고도 명확한 이유로 지금은 케밥에 넣는 양고기(물론 현실에서는 아주 현실적인 이유로 닭고기를 쓴다고 함) 덩어리의 기름이 차갑게 말라붙었지만(굳었 아님? ㅎ) 부자가 망해도 삼대는 간다고 이제껏 팔아치운 매출액이 상당해 올 해 장사 제일 잘한 노점상 백 군데 안에 들어간 희한한 맛 케밥만 찾아다 파는 어느 가게에, 런던에 가면 랍스터에 온갖 산해진미를 얹고 금가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