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사진작가와 목공으로 활동하는 Nils-Petter Löfstedt와 Erik Vestman은 지난 1월부터 Malmö라는 마을 바닷가 부두에서 수상쩍은 작업을 해왔다. 부두에 옆면에 난 구멍으로 들어가면 큰 공간이 나타나는데 그곳을 자신들만의 거실로 꾸민 것이다. 들어가 보자.
둘 중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사람이 서 있는 곳 바로 아래가 입구다.
처음 모습인 것 같다. 말라 비틀어진 해초도 보이고 바닥에 자갈이 무척 많다. 허리를 펴고 설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것도 문제다.
돌을 걷어내서 벽과 바닥을 나무판으로 깔았다. 허리를 펴도 될 만큼 공간이 여유로워졌다.
보통 방처럼 잠금장치가 달린 출입문도 설치하고
벽과 천장도 말끔히 보이도록 흰색으로 칠했다.
바닥도 조심조심 줄 맞춰서 마루로 장식하고
거의 완성 단계다. 사진 좌우로 통나무 벤치와 바위 소파가 보인다. 천장 둥근 부분은 아무래도 전등을 설치하려고 남겨 둔 것 같다.
바닷가에 있어 혹시나 침수되지는 않을까 걱정되지만, 다행히 위치가 높아 그런 일은 없는 모양이다. 들어가서 살려면 생명보험에라도 가입해야 하는 건 아닌지.
전 과정을 보시려면 이곳으로.
일등 잇힝!
답글삭제... 정부에 재산세 같은 걸 내야 하는 건 아니겠죠? ...
답글삭제댓글을 안 남겨도 데이트신청 안 하시길래 그냥 포기하고 댓글 답니다.(?!)
답글삭제천장은 전등보다는 침수시 탈출구를 뚫기위해 남겨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땅 임대세 내야하나요?-ㅇ-
답글삭제@hyomini - 2009/06/03 23:54
답글삭제등수놀이는.. 댓글 수 많ㅇ느 레이님이나 명이님 블로그에서나. T_T
@hyomini - 2009/06/03 23:54
답글삭제부두는 정부 재산 아닌가요? 들키면.. 아니 들켰으니 재산세 내야할지도. ㅋㅋ
@.cat - 2009/06/03 23:58
답글삭제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다시 광고했어요. : )
오..탈출구라. 그럴듯한 추리군요! 하지만 저는 전등에 한 표. ㅋㅋ
헛헛헛
답글삭제이건 화전민도 아니고...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띠용 - 2009/06/04 00:01
답글삭제부두가 정부 재산이라면 내야할지도...
오호...희한한 집이네요...근데 화장실은 어디에?
답글삭제우리나라 같으면 태풍오거나 장마철에 꼬로록 할듯 한데 말이죠...
답글삭제재밌네요 :) 폭우나 폭풍오는 날에는 집에서 쫏겨나겠군요ㅋㅋ
답글삭제@mahabanya - 2009/06/04 00:06
답글삭제음... 노숙자? ㅋㅋ
@okgosu - 2009/06/04 00:07
답글삭제화장실은 문 열고 나가면 사방에 깔렸습니다. : )
@rupto - 2009/06/04 00:13
답글삭제비상구라도 하나 만들어야 할텐데 말이죠. : )
@Kuro™ - 2009/06/04 00:13
답글삭제저쪽은 태풍이 없죠 참? 그나마 다행.
말뫼라는을...?
답글삭제@궁시렁 - 2009/06/04 01:09
답글삭제앗!! 급하게 쓰다보니 오늘 오타가 2개나. T_T
들어가기 너무 불편해요 이왕에 하는 거 부두 콘크리트를 뚫어서 비밀기지 들어가는 거처럼 좀 간지나게 만들지..ㅋㅋ
답글삭제바다속 비밀기지네요(...)
답글삭제ㅋㅋ 이런비밀공간 좋은데. 들켜서 아쉽겠어요. ㅎ
답글삭제@odlinuf - 2009/06/04 01:14
답글삭제말뫼는 스웨덴에서 꽤 큰 도시인데... T_T
원래 건축법상 창이 없으면 방이 아닙니다. :P
답글삭제물이 무셔~~~ ㅠ.ㅠ
답글삭제대단한 정성이군요.
답글삭제뭔가에 쏟는 열정이 아름답습니다!
느린 인터넷으로 꾸역꾸역 다 봤습니다. @_@
답글삭제저도 뭔가... 저만의 작업을 하고 싶어요.
trackback from: odlinuf의 생각
답글삭제바닷가 부두 아래에 비밀의 방이?
출입문이 너무 작아요 ㅋㅋㅋㅋㅋ
답글삭제등기부등본에 등록도 안된 건축물이군요.
답글삭제서류상으로는 압류도 못걸겠어요.
그렇다고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닌 듯 하지만..;;
저곳에 저런걸 만들려고 한 사람...대단합니다.
답글삭제그래도 저런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는게 살짝 부럽기도 하네요.
꾸며 놓으니 그럴싸하군요 ^^;;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