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9일 화요일

독일 팬저 전차의 재림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세계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의 주력 탱크였던 팬저(Panzer) 시리즈 중 하나를 아티스트의 시각으로 재현한 모양이다.


Hans Hemmert. image via chrisglass

지금은 소수 마니아들에게만 인기가 있는 조립식 장난감이 어린이들에게 생일선물로 그만인 시절이 있었다.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어린이용 DIY 장난감일 것이다. 공교롭게도 오늘 포스팅하는 글마다 DIY와 관련이 있다. 여하튼, 탱크며 범선이며 비행기며 어느 것 하나라도 선물 받는 날엔 모두 조립하지 않고서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설명서를 따라 하나씩 본드를 바르고 호호 불면서 붙여 나아가다 보면 제법 형태를 갖춰나가는 것이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이 재미를 모른다. 장난감용 에나멜 페인트라도 칠하기라도 하는 날엔 제품 크기에 따라 짧게는 하루, 길게는 사나흘씩 걸려서 완성하곤 했다.



댓글 6개:

  1. 이야~~ 주용이가 보면 우와~ 하고 소리지르면서 달려가겠네요.

    그런곤 풍선을 터뜨리겠죠..ㅋㅋㅋㅋ

    답글삭제
  2. @JUYONG PAPA - 2008/12/10 10:04
    ㅋㅋ 자나깨나 주용이 생각. 행복한 주용이. :-)

    답글삭제
  3. 이 탱크는 정말로 펑! 하고 터지겠습니다. (=ㅂ=)ㅋㅋ;;

    풍선을 보면 바늘밖에는 생각이 안나는게...성격이 나쁜걸까요. (==);;;

    답글삭제
  4. @YoshiToshi - 2008/12/10 11:51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뽁뽁이 포장지 보면 터뜨리고 싶듯이. ㅎㅎ

    답글삭제
  5. 느낌이 묘한데요?ㅎㅎ

    한 때 사람을 죽이던 전차가 아이들의 마음을 갖게 된 것 같네요.

    세상의 모든 무기들이 다 풍선으로 변해버렸으면..

    답글삭제
  6. @강정 - 2008/12/12 23:22
    탱크에서 풍선이 발사되는 모습을 상상해봤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어이없어하는 군인들 표정과. :)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