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6일 월요일

2차 세계대전 연합군의 가짜 낙하산 부대


2차 세계대전 당시 후퇴만을 거듭하던 연합군이 영국 섬에서 와신상담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계기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이었습니다. 때문에 종전 이후 많은 헐리우드 영화사들이 이 작전을 배경으로 영화를 찍어댔는데, 가장 최근에 본 영화(엄밀히 따지면 드라마) 중 이와 관련된 영화는 미국 HBO의 "Band of Brothers"입니다. 이 영화를 남들에게 추천할 때, 항상 영화"라이언 일병 구하기"보다 열 배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도, 주인공은 윈터스 소위로 정해져 있지만 매 편마다 서로 다른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줄거리가 전개됨으로써,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매 회 새로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10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라면, 단연 스피어스가 적진을 '자유롭게 왕래'하는 장면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시겠다면 꼭 구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모름지기 단체의 '장'이란 저래야 한다는 것을 1분이라는 짧은 시간내에 모두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

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특수 정예 낙하산 부대가 있었다는 것을 아십니까? 그 실체를 공개합니다.

영국군. image via here

미군. image via wikimedia

연합군은 노르망디 해변에 상륙하기 위해서 위와 같이 생긴 수많은 고무인형에 총소리가 울려 퍼지는 음향장치를 매달아 프랑스 북부에 뿌렸다는군요. 결국 히틀러는 속아 넘어가고 상륙작전은 성공하여 오늘날과 같은 세상이 온 것이다 뭐..그런. 고무인형 작전이 성공하지 못했다면...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까요. 끔찍합니다. 결국 우리는 저 인형에게 감사해야...?

참고로, 저 고무인형은 이후에도 일본과의 전투에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댓글 6개:

  1. 생긴 것부터 수상쩍게 생긴 것이...

    팬타곤에서 개발된 심령병기가 빈 다이버수트를 움직였더라든지,

    유명한 심령술사에 의해 조종가능했던 작전병기였다던지,

    하다 못해 처리 곤란한 포로를 넣어서 던졌다던지,



    ...음모론의 여지가 참 많아 보이는 수상쩍은 아이템입니다. =ㅂ=)ㅎㅎ;;

    답글삭제
  2. 밴드 오브 브라더스 재밌게 봤던 기억이....

    정말 라이언 일병구하기하고는 비교가 안되죠.

    개인적으로 전쟁영화는 잘 안보는데...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다 봤다는..

    이런 전쟁이 앞으로는 절대로 없어야겠지요..

    답글삭제
  3. @요시토시 - 2008/10/07 09:39
    음모론을 좋아하시는 요시토시님. :)

    처리곤란포로는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ㅎㅎ

    답글삭제
  4. @JUYONG PAPA - 2008/10/07 10:00
    절대로! 없어야 하겠죠. 주용이를 생각해서라도. ^^

    밴드오브브라더스는 간만에 한번 더 볼까 생각중입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ㅋㅋ

    답글삭제
  5. 오늘 예비군 훈련 다녀왔는데, 군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기발한 작전이네요 ^^

    답글삭제
  6. @greenfrog - 2008/10/08 19:52
    그래서 오늘 그렇게 나라가 평안했군요. 역시 나라에 충성하시는 greenfrog님. ^^

    다음번엔 훈련가셔서 꼭 한번 써보시길. ㅎㅎㅎ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