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5일 일요일

세라 페일린식 토론 순서도

image by NewsHour

Sarah Palin이라는 듣보잡 여성이 미국 대선판에 끼어 들면서부터 먼 발치에서나마 매우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그녀의 언행에 관한 기사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고, 자연스레 오바마와 매케인에만 치우쳤던 세간의 관심이 이 여성에게도 적지않게 쏠리고 있더군요. 그러나, 그녀가 처음 등장할 때부터 좋지 않은 내용의 기사가 주를 이루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저러다 어느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리지나 않을까 할 정도로. 혹시 모르겠습니다, 밤마다 잠자리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을지.

이 와중에 Aden Renkai이라는 블로거가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바로 이 Sarah Palin이 토론하는 방식을 도식화하여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놓았는데,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그의 능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이 글의 댓글을 살펴보면 간간히 Palin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만, "Great job", "Awesome", "Fantastic", "Hi- fucking -larious" 등등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그림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순서도는 바로 아래 그림입니다.

image via ph33r


혹시 몰라 우리말로도 한 번 옮겨봤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의역, 오역있습니다.

                           하키맘: 자녀교육에 열성적인 엄마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함
                           OMG: Oh, My God의 줄임말

만약 매케인이 미국 대통령에 선출된다면 70%는 그녀 덕택일거라 생각합니다. 동정표...뭐 이런거. :-)


Source: Boing Boing



댓글 12개:

  1. 언변이 어눌하고...머리가 가벼워 목뼈에 부담이 없을 것 같단 평은 봤는데 실제론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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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왔을 때부터 엄청 마음에 안들었는데, 점점 더 비호감이 되어가는 거 같아요.ㄱ-;; 이야기하는 투가 부통령으로는 영 어울리지 않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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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녀의 영향력이 보기보다 큰 것 같군요.

    패션이니, 인형이니 해서, 그냥 세간의 관심 정도로만 보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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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요시토시 - 2008/10/06 02:47
    '머리가 가벼워 목뼈에 부담이 없다' ㅋㅋㅋㅋ -_-;; 악성 댓글이군요. 불쌍한 페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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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Raylene - 2008/10/06 08:26
    매케인 주변에 페일린 이상가는 인물(여성)이 없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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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초하(初夏) - 2008/10/06 12:18
    본인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처럼 보여요. ㅎㅎ 그럼으로 인해 인지도를 넓혀 나가는 뭐..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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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ㅎㅎㅎ 스스로를 Joe Six-Pack이라 자청하는 Palin이다 보니, 부통령으론 적합하지 않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Palin을 부통령으로 지목한 건 선거전략 실패라는 말도 많던데, 어떻게 될련지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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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Ruud - 2008/10/06 22:47
    실패일지 매케인이 두 수 앞을 미리 내다본 것일지는 결과가 판가름해 줄것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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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신기해요 이런거 보면.. 정치판이나 연예계나 별 다를바 없다는 생각도 자꾸 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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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까먹지마 - 2008/10/07 00:06
    맞아요. 정치판에서 필요한 것도 바로 '흥행'이죠. 그것을 위해 페일린같은 딴따라도 필요한 것이겠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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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페일린이 저렇게 복잡한 플로우 챠트를 기억할 수 있을리가 없쟎아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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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rainyvale - 2008/11/02 16:58
    아, 그런가요? :-) 불쌍한 페일린 아주머니. 그래도 공화당에선 차기 대권 후보로 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정말 그럴지 궁금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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