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8일 수요일

오바마가 쉽게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진짜 이유?

본론에 앞서, 이 글의 제목은 foog님의 글 '오바마가 쉽게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진짜 이유?'에서 스리슬쩍 빌려온 것임을 밝힙니다. 따라서, foog님이 "글의 제목을 바꿔라!"하신다면 언제든지 주저하지 않고 바꿀 용의가 있으나.......... foog님... (_ _)

지난 월요일, 뉴욕 타임즈는 미국 역대 대통령과 그들이 선거당시 경쟁했던 상대방 후보들의 키와 몸무게를 비교하여 인터넷판에 실었습니다. 이 통계자료에 의하면,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민주당 오바마 후보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확률 약 68.6%(35/51)로 무난히 매케인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자세히 보시려면 뉴욕타임즈로. 참고로 왼쪽은 민주당, 오른쪽은 공화당입니다. image by NY Times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자면, 키가 큰 후보와 작은 후보가 경쟁했을 시 큰 후보가 당선될 확률은 68%(17/25), 그리고 몸무게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무거운 후보가 당선될 확률은 69%(18/26)입니다. 또한,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갔던 미국 대통령은 William H. Taft로 183cm의 키에 150kg의 몸무게를 갖고 있었으며, 많이들 아시다시피 키가 가장 큰 대통령은 Abraham Lincoln(195cm, 81kg)이고, 가장 왜소했던 미국 대통령은 James Madison(164cm, 45kg)입니다.


현재 미국 양 당의 대선주자로 뛰고 있는 오바마 후보와 매케인 후보는 각각 187cm에 81kg, 173cm에 75kg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어 두 조건에서 오바마는 매케인보다 우세(?)합니다. 비록 이전 두 번의 대선에서 아들 부시가 1980년도 이후 이어져 오던 전통을 두 번 연속(대 John Kerry, Al Gore) 깬 적이 있습니다만, 과연 올해 미국 국민들은 또한번 통계를 무시하고 매케인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통계적 우위에 있는 오바마를 선택할 것인지 자못 궁금해 집니다.

. 단순히 oddly enough한 자료라고 판단하여 이 블로그(Oddly Enough)에 최적화 시켰습니다. 오해는 없으시길! ;-)

반드시(!) 읽어야할 글: foog.com의 오바마가 쉽게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진짜 이유? (아부아부)
Source: NY Times



댓글 18개:

  1. 다 읽고보니 이게 낚시일까...진실일까 조금 궁금해집니다. ㅋㅋㅋㅋ;;

    맛있는 저녁 일단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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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많이들 아시다시피 키가 가장 큰 대통령은 Abraham Lincoln(195kg, 81kg)이고' 오타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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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제목을 빌려쓴다는 것은 사실 영광스러운 일이지요. 물론 영광스러운 포스팅이어야 하고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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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런 통계도 있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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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오바마 후보가 키가 꽤 크군요. TV에서만 봐서 그런지 키쪽은 생각도 안했는데 말입니다. 근데 확실히 풍채(?)가 있는 쪽이 좀 더 듬직해 보인다죠. 왜소해 보이면 왠지 밀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일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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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명이 - 2008/10/08 18:59
    일단 먹고 보자 이건가요? ㅋㅋ

    제목이 살짝 낚시성이긴 합니다만, 통계상으로 따지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아시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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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나그네미스깃 - 2008/10/08 20:40
    흐억...!!!! 당장 수정하겠습니다. 두번이나 검토했는데! T_T

    대단히 고맙습니다, 나그네미스깃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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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김기자 - 2008/10/08 20:54
    일단 김기자님께서 댓글을 남기셨다는 것은 영광스럽습니다만..흑. 그냥 어찌 안될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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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A2 - 2008/10/08 21:28
    다양한 통계자료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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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Ruud - 2008/10/08 21:53
    근데 풍채로 따질 것 같으면 매케인입니다. 오바마는 키는 큰데 말라서 말이죠. ㅎㅎ 몸무게도 키 덕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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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글의 제목을 냅둬라~~~~~~~?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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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비만인구가 높은 축에 속하는 미국이기에 뚱뚱한 쪽이 친밀감을 느끼기 쉬운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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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오바마가 키에비해 마르긴 했어요.

    좀더 날렵해 보이는 느낌이라 저같으면

    걍 외모만봤을땐, 오바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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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foog - 2008/10/09 09:25
    역시 하해와 같은 아량의 소유자이십니다. 아하하하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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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요시토시 - 2008/10/09 09:58
    후덕해 보이는 체형이 아무래도 낫겠다 생각하는데, 오바마는 후덕해 보이지는 않으니..ㅎㅎ 두고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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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더오픈 - 2008/10/09 15:03
    얘기하는 것을 들어봤을 때도 오바마가 훨씬 믿음이 가는 음성을 갖고 있더군요. 187에 81이면 조금 말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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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와.. 이런 것도 분석을 다 하고... 굉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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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Wolfdale - 2008/10/09 23:52
    그러게요, 미국은 옛날부터 정치인의 신체검사가 의무화되어 있었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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