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0일 금요일

이쯤에서 쉬어가기 -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이 사진을 보고 있으니, 문득 군인시절 매년 무더운 여름날에 선후배가 모여 재래식 화장실에 가득 쌓인 응가를 퍼 올리던 생각이 나 잠시 추억에 잠깁니다. 정예요원(응?)들로만 구성되었던 저희는 점심식사 시간인데도 식당에 가지 못하고 화장실 뒤에서 배달되어 온 냄새젖은 빵과 우유를 삼켜야만 했지요. T_T 그래도 잠시나마 일과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에 나름 즐거웠습니다. :-)

image via In Between Meals

아프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없는 것 보단 훨씬 낫지 않을까요?



댓글 8개:

  1. 구멍근처에 상처가 나서 고생을 하느니...남 몰래 손으로 닦고 손을 씻는게 좋을지도...=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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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요시토시 - 2008/10/10 17:27
    음...단련시켜야 합니다.

    손으로..자주 해보셨나 보군요.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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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나무를 베지 않아서 좋긴 한데, 나뭇잎을 다 떼내버리면 나무가 죽어버리지 않을까요? (엥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건가 -_-;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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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슬쩍 보고 휴지 걸이가 풀 먹고 있는 걸로 봤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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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Ruud - 2008/10/10 22:13
    절약도 할겸 한번에 한장씩만 사용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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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greenfrog - 2008/10/10 23:21
    저는 처음에 화장실 벽에다 장식해 놓은줄로만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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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우리신랑이 계곡에 나가면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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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경혜영 - 2009/01/08 17:43
    뭐..인생이 다 그런거죠. :) 남편되시는 분께서 자연과 친하신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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