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9일 금요일

친환경 이끼 그라피티

그라피티(Graffiti)의 진면목을 확인하시려면 '센스만점 그라피티 TOP 20'를 둘러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그라피티방식은 건물 외벽에 주로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스프레이나 유성 페인트를 사용한다는 점에 있어서 사람들로 하여금 환경을 파괴한다는 인식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그라피티 작업을 한다면 환경오염 문제만큼은 전혀 고려대상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All images via crosshatchling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이 그라피티 작품의 글자를 메우고 있는 물질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이끼'입니다. 이 그라피티는 영국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Anna Garforth가 수 일에 걸쳐 벽에서도 잘 자라는 이끼를 모은 다음, 요거트설탕을 섞어 만든 풀을 사용해서 벽에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유기물로 부착했으니 이끼는 계속 자랄 수 있겠지요. 다만 혹시라도 파리가 꼬이지는 않을까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명은 Mossenger이며 런던 북부의 Stoke Newington이라는 곳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런던에 살고 계신 분들은 구경삼아 한 번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자세한 위치는 아래 소스에서 확인가능합니다.

Source: YCN



댓글 4개:

  1. 꺄아!!!

    이건 정말 마음에 드는데요?

    레터링도 너무 예뻐요. 다들 이렇게 했음;;; 좋겠지만

    그래피티 하는 분들이 이끼를 설탕 요거트 풀 만들어서 붙일것 같지는 않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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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이쁘다..근데 먹는 거 가지고 장난하면 벌받지 않나요??



    프레스블로그에서 메일 받았어요. 오드리님 깍쟁이! 어쩜 고렇게 저를 감동시키신대욧!? ㅋㅋㅋㅋ 넘 감사해요 저 감동먹었어요..ㅠㅠ ㅠ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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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별헤는밤* - 2008/08/29 22:33
    그러면 도시 전체가 파리로 들끓을걸요. ^_^

    이끼로 수많은 그라피티가 만들어 진다면 또 칙칙하게 보이기도 할거예요, 잔디로 한다면 모를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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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Raylene - 2008/08/29 23:41
    어허..레일린님 예술입니다, 예술.

    레일린님은 저보다 먼저 누군가가 추천해주셨을 줄 알았는데, 뒤져보니 없더라구요. 그래서 해외특집으로 제가 알고 있는 해외 미녀블로거 두분(별헤는밤님과 함께)을 추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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