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9일 화요일

영어식 이름표기의 개선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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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제 이름을 로마자로 어떻게 표기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주위에 동명이인이 없던 터라 나름대로 제 이름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정성스레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표기가 되기까지는 서너 번의 수정이 필요했습니다. 우리 이름의 로자마 표기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쓰려는 이유는, 한글이 대부분의 다른 언어와 달리 '받침'이라는 독특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제 이름의 가운데 글자에는 이 받침이 있습니다. 그것도 외국인들이 쉽게 발음할 수 있는 'ㄹ'이나 'ㄴ'이 아닌 ''이 버티고 있어 로마자 'k'의 사용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이유로 이름에 받침이 없거나, 있더라도 한글의 연음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이름을 가진 분들은 이 글에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제가 앞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단지 이 것만은 아닙니다. 편의상 등장인물 두 명을 설정하겠습니다. 주연: 김덕용(본인), 엑스트라: 박지영. 물론 두 이름은 가명으로서 주인공의 이름을 읽으려면 제 이름과 비슷한 연음법칙을 거쳐야 합니다.

10년 전 어느 날, 외국인 친구 두 명(폴란드인)에게 제 이름(full name)을 가르쳐 줘야 했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이름의 뒷글자만 부르게 했었지요. '덕용'이라는 이름을 잘 발음할 수 있을까 하고 최대한 똑똑히 한 자 한 자 알려주었습니다. 마치 어린 아이에게 가르쳐 주듯. "덕.용."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따라합니다. "더ㅋ.용." =_= 이번엔 두 글자를 붙여서 발음해줬습니다. "덕용" 혼란스러워 하며 따라합니다. "더..쿙" 그래도 잘 모르겠는지 로마철자로 써보랍니다. 고딕체로 예쁘게 써 줬습니다. 'Deok Yong'. 받침과 연음법칙을 설명할 수 없었던 저는 매우 답답했습니다. 그들이 제가 쓴 것을 읽었지만 도무지 성에 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k를 버리자'였습니다. 일단 'Deo Yong'을 써주고 발음하게 한 뒤, 'Deog Yong'을 읽어보게 했습니다. 그제서야 80% 정도 흡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삼아 'Deogyong'을 써 보았습니다. 그들의 발음이 이 번엔 95%의 정확도를 나타냅니다. 만약 제 이름이 받침이 없는 'Ji Yeong Park'이었다면 그들은 한 번에 쉽게 발음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국 사람이 여권이나 신용카드를 만들 때 신청서에 자신의 이름을 로마자로 기입해야 합니다. 누가, 왜, 어떤 이유로 우리의 합쳐져 있는 이름을 마치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처럼 두동강내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이름은 '덕 용'이 아닌 '덕용'입니다. 로마자로 이름을 표기하는 것에는 어떤 규정도 없는 듯 저마다 표기방법도 가지각색입니다. 'Kim Deok Yong', 또는 하이픈을 써서 'Kim Deok-Yong'. 개중엔 현재 저처럼 'Kim Doekyong'으로 표기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관공서나 은행에 적어 내면 반드시 두동강이 나서 돌아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걸까요. 관례이기 때문에? 관리 편의상? 혹시 제가 모르는 심오한 이유라도 있을까요? 아시는 분은 제게 가르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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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lilit (flickr.com/photos/lilit)


외국에서 생활하며 'Deok Yong Kim'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다 보면 웃지 못할 일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약 은행에 이와 같은 표기의 이름을 적어 낸다면 이후 은행으로부터 보내져 오는 우편물에는 'Deok Kim'이라고 인쇄되어져 오기 일쑤입니다. 'Yong'을 그들의 middle name으로 오해한 것이죠. 다음부터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Deokyong Kim'의 표기를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미관상 좋지는 않지만, 어느 기관에서나 제대로 된 이름 대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인식하고 있다면 우리가 그 것에 맞게 고쳐야 하지는 않을까요. 우리가 'Michael'이란 이름을 '마 이 클'이라고 표기하지 않듯이 말입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이픈을 넣으면 되지 않느냐. 물론 이렇게 하면 'Yong'이 middle name으로 취급되지는 않겠지만,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름에 하이픈이 섞여 있다는 것은 어색하기 짝이 없거니와 외국인들이 우리의 이름을 재차 물어 볼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자로 표기된 이름은 한글이 아닌 이상 우리를 위한 이름이 아니라 외국인을 위한 표기입니다. 그들이 읽기 어렵다면 읽기 쉽게, 받아 들이기 쉽게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의 이름을 로마자로 표기할 때는 'Deokyong Kim'이나 'Jiyeong Kim'처럼 붙여서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더 나아가 저는 한글의 연음법칙도 우리 이름의 로마자식 표기에 적용시켰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이름에 받침이 있는 자의 터무니없는 주장일 수도 있지만) 즉,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이름을 우리처럼 '더굥 킴'으로 발음하도록 'Deogyong Kim'으로 표기하자는 것이지요. 제가 너무 앞서 나간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로서는 이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름 정보의 저장이나 교환이라는 측면에서 'Ji Yeong Kim'이 'Jiyeong Kim'보다 편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편리함에 묻혀 우리의 이름이 외국인들에 의해 잘못 읽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표음원칙, 구개음화, 자음동화 이런 거 잘 모릅니다. 단지 저는 제 이름이 외국인들로 하여금 '더굥 김'이라는 올바른 발음으로 거부감 없이 읽혀지기 바랄 뿐입니다.

참고. 국립국어원에서는 한글의 통일된 로마자 표기를 위해 로마자 변환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립국어원측은 다음과 같이 표기원칙을 설명합니다.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으로 띄어 씁니다.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쓰는 것을 허용합니다. 또한 이름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으며, 성의 관습적인 표기를 인정합니다."

UPDATE (2008.8.20, 오후 9:58) lovedove님 말씀에 의하면 여권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 여권을 갱신할 때 로마자로 표기한 이름을 붙여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여부를 묻는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lovedove님 댓글 참조바랍니다.



댓글 126개:

  1. 현행 한글 로마자 표기법은 음운 단위로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잠시만 생각해 봐도 아시겠죠. 연음을 고려한 표기법은 예시를 일일히 들어서 정의하기엔 양이 너무 방대하고, 규칙으로 정의하려 해도 예외조항이 지나치게 많아지게 되어서 혼란스럽습니다. 괜히 음운 단위로 정해놓은 것이 아니죠.



    그리고 우리는 모음이 ㅏㅑㅒㅓㅕㅗㅛㅜㅠㅡㅣ등이 있지만 이를 조합하여 ㅒㅖㅢㅟㅚㅙㅞ등이 나오지만, 미국은 달랑 aeiou 뿐입니다. 1:1 대응이 되지 않으니 우리의 모음을 표현하려면 복수의 모음을 사용해야 합니다. 자음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이유로 우리의 이름을 붙여놓는다면 (ex.Gildong,Chulsoo) 어디에서 끊어야 할지 모르게 됩니다. 이름에 따라선 상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예를들어 김연아 같은 이름을 생각해보세요. Yeona. 외국인은 십중팔구 aa가 아니라 na로 발음합니다.



    원래 발음 자체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규정이 아니고서야 이름을 잘못 부르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신용카드에 이름 잘못 적히는건 좀 짜증나긴 합니다. 유학시절에 만든 신용카드 3개가 모두 GIL D HONG 스타일로 되어 있는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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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ㅇㅇ - 2008/08/19 16:34
    좋은 예를 들어 주셨군요. Yeona를 우리가 발음할 때 [여나]가 됩니다. 외국인들은 '받침'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름을 영어로 표기할 때는 발음기호대로 두자를 붙여서 표기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원래 이어진 이름인데 표기상 끊을 필요가 있을까요. 글쓴분께서도 피해를 보신 적이 있으시군요.

    영어식으로 이름을 표기하는 것인데, 굳이 우리 기준을 갖다 붙여야 할까 해서 적은 글입니다. 더 나은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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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완죤 동감이에요!!

    한국에서 DEOK RYE OH (가명) 이렇게 써버릇하니까 은행에서도 DEOK R OH, 심지어 DEOK OH 이렇게 오고..ㅠㅠ

    그래서 소셜카드때부터는 다 붙여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DEOKRYE OH.. 근데 전 신기하게 여권에도 이름이 붙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소셜카드도 붙어나올 수 있었던 것이죠.

    근데 문제는 은행계좌는 DEOK RYE, 같은 은행의 신용카드 만들 때는 DEOKRYE로 신청했더니 계좌가 합쳐지지 않고 따로 놀아서 그거 합치느라 엄청 고생했어요 ㄱ-;;; 역시 일관된 이름사용이 중요합니다.ㅠㅠ 웃기는 건 계좌가 합쳐진 지금도 이름표기는 따로 놀고 있어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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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요즘 영어식 이름표기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 근질 하던 차에, '많이' 공감하는 글을 읽게 되어서 기쁩니다. :D 수년전 캐나다에서 이민오면서 이름표기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 데, 이름 사이에 하이픈을 넣는 것을 보고는 항상 그렇게 생각 해오고 써왔거든요.



    문제는,

    한국 여권 (지금은 기한만료되어 버린) 에는 Hyo Min 이라고 표기 되어 있었답니다. 덕분에 초기에 작성되었던 많은 서류엔 효 민...



    회사에서나 개인적으론, Hyo-min 으로 쓰고 있답니다. 문제는 Hyo-min 에서 min을 미들네임으로 생각하곤 효 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oTL 그래서 이메일에선 Hyomin 과 Hyo-min을 섞어서 써버린답니다. ㅋ 물론 저는 받침이 없어서 발음을 많이 걱정해야 하진 않습니다만...



    영문 위키피디아에선, http://en.wikipedia.org/wiki/Revised_Romanization_of_Korean

    한글 위키피디아에서도 비슷한 걸 본 거 같은 데, 정확한 주소가 기억이 나질 않는 군요.



    애시당초에 통일이 되어서 이름을 아주 붙여 쓰던지 아니면 하이픈을 넣던지 하는 게 좋을 텐데. 요즘 표기법이 다르게 쓰여있는 신분증들을 볼 때마다 고민이 적잖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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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Raylene - 2008/08/19 23:42
    레이님도 고생좀 하셨군요. ;-) 그런데 여권에 영문이름이 붙어 있다는 것은 조금 의외인걸요? 혹시 어떤 특혜 아닌가요? -_-

    일돤된 이름을 사용이 중요하다는 것에 매우 공감합니다. 한국에서부터 그 문제를 깨달아야 하는데, 외국에 나가서 체험을 하고 나서야 알게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예요.

    레이님의 나뉘어진 이름이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기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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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Ruud - 2008/08/19 23:49
    우선 '많이'공감 하셨다니, 반갑습니다. ;-) 위에 레이님도 그렇고 Ruud님 처럼 외국에서 살고 계신 분들이 공감해 주시니 더욱 이 글을 쓴 보람을 느낍니다.

    이름 표기문제로 짜증이 좀 나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에야 어느정도 익숙해 지셨겠지만. 하이픈을 넣었는데도 미들네임으로 생각하는군요. 그렇다면 하이픈은 최선책이 아니라 차선책도 될 수 없겠습니다.

    국립국어원이나 관련학자들의 포럼에서 이와 관련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 같긴 한데, 결과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해서 씁쓸합니다.

    Ruud님도 계획했던 포스팅을 하시는 것이 어떠신 지, 읽어보고 싶습니다만. 만약 포스팅 하시면 트랙백 부탁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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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저도 그 두동강내기 참 싫어해요-_-;; 뭐 어른이 아니라 윗분들같은 좀 많이 난감한 경우는 겪은 적 없지만

    제 이름은 희수 인데 처음 외국갔을 땐

    Hee-soo

    로 표기했거든요. 그땐 그냥 히수히수 이렇게 잘 불렀는데 언제부턴가

    Heui-soo

    로 표기하는게 바뀌었더라구요;

    그냥 전 뭐...그 때 제가 어려서? ㅢ발음을 스스로 못하기도 하고 그냥 대충 넘어가곤 했는데

    제 이름을 제대로 부르려는 친구는 너무 어렵다면서; 모음이 세개나 연달아 있고 h도 어떨 땐 모음이니까 모음이 네개나 연달아 있다는 거라며;;;

    쩝=_=..

    공감 무지하여 공감버튼 누르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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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완전 동감합니다.

    외국인이 발음하기 좋고 편한 표기를 하는게 좋죠...



    저도 지금와서야 제 이름을 가장 비슷한 발음으로 표기할 방법을 찾았는데 이미 등록된 여권은 수정이 안된다더군요-_-



    위에 어떤분 말씀대로 여러곳에 영문표기를 해야하는곳에 표기가 다르면 혼동이 올수있어서 여권표기로 통일시켜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변경할수없다는게 아쉽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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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앗 정말 공감이요.

    음.. 저도 여기 처음 왔을때 여권에 있던 이름으로 학교며 다 신청했다가.. yearbook같은 곳에 이름 앞 글짜랑 성만 나와서... 속상해서 바로 모든 서류에서 이름을 다 붙이는걸로 바꿨어요. 바꾸고 나서는 아무 문제 없구요... 정말이지 여권 이름들 ㅡㅡ 문제 있어요.



    게다가 여권 이름에 dash 쓰는분들도 참 애매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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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흠 끄덕끄덕 - 2008/08/20 02:02
    ㅢ가 eui로 된 것은 너무 억지스럽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가 '희수'를 발음할 때도 [히수]가 되는데 외국인들에게 [헤으이수]를 발음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일 듯.

    공감하셨다니 고마워요 희수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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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차차 - 2008/08/20 04:23
    여권상의 이름은 수정이 가능합니다. 외교통상부에 문의하시면 되는데, 다만 정말로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여 수정이 불가피하다든가 하는 경우에만 가능하고, 또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와서 그냥 쓰는 게 속편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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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별헤는밤* - 2008/08/20 11:31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니, 이름표기방식 바꾸기 운동이라도 해야 할까봐요. ;-)

    저도 앞글자만 찍혀 나오길래 사실은 짜증이..조금 났답니다. 눌러 앉을 계획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했지요.

    여권이름에 대해 외교통상부에 문의 내지는 탄원이라도 해 보려구요. 기약은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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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저 역시 공감합니다. 저는 제이름 김형용을 Hyungyong Kim 으로 씁니다. 성을 뒤에 쓰는 것 역시 "국제적 관례"로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베이징올림픽 보니까, KIM Hyung-Yong 이런식으로 표기하던데, 거의 한국만 성이 앞에 표시되었던 듯.



    연음법칙의 적용도 좋은 생각이긴 한데, 영문명에서 국문이름 역시 정확히 유추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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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yong27 - 2008/08/20 19:26
    일단 공감하셨다니 고맙습니다. ^_^

    지명에는 공식적으로 연음법칙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언급한 것입니다. (위 국립국어원 로마자 변환기를 사용해 보면 아시겠지만) 예를들어 강원도 '철원'을 예전방식 'Cheolwon'이 아닌 'Cheorwon'으로 쓰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동 이름도 이 연음법칙이 적용된답니다. 하지만, 이름유추에 관한 형용님 말씀도 일리는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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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요즘 여권에는.. (작년에 만든사람 포함) 이름부분을 붙이게 되어있습니다. 단, 그 이전에 여권만든사람중... 이름을 한자씩 띄어쓴 사람에 한해 갱신하는 여권에 이름을 붙일지..뗄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요즘 원칙은 이름부분을 모두 붙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이픈을 넣었던 사람만 하이픈을 계속 쓸 지 말지 결정할 수 있고

    또 위와 같이 붙일 수도 있습니다.

    위의 사항은 신청시 단순하게 바꿀 수 있지만..

    제임스 김, 폴 장 이런것처럼 영어이름이 있거나 한 ...사람이..

    그렇게 표기할 경우에는...절차가 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저는 한발 더 나아가...

    영어이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끝자가 석 이라서..

    숙 으로 바꾸면 여자이름 같거든요.

    숙을 sook 가 아닌 suk로 표기한 분이 계셔서..

    공항에서 낭패본적이 있네요. 남자가 여자이름과

    같아서.. 위조한거 아니냐...누가 진짜냐?

    -.- 오래전에 여권을 만들어서 seok 이렇게 표기를

    안하네요..전..

    이름도 다 받침있는 이름이라서...

    아무리 가르쳐도...70% ?

    영어이름 편하게 등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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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lovedove - 2008/08/20 21:59
    여권이 모양만 바뀐 것이 아니로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lovedove님. 그럼 이제 금융권만 바뀌면 되는 건가요? 말씀해 주신 내용을 본문에 삽입하도록 하겠습니다. :)

    ㅎㅎ 황당하셨겠군요. 영어이름은 음...글쎄요, 저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생각이신 듯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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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yong27 - 2008/08/20 19:26
    혹시나 해서 댓글을 답니다. (예전에 줏어들은 건 있어서.. :P)

    우선 성을 앞에 붙이는 것은 대회에 제출한 방식 그대로 표기되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나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다른 분이 고쳐주시길. ;)



    First name 그리고 Last name 이라고 하거나

    아니면 Last name, First name 이라고 적는 것은 거의 기준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중국에선 (자신들의 문화를 고수하고자) 영문 표기에서도 꼭 성 그리고 이름으로 쓴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성을 뒤에 쓰는 많은 중국분들도 계시죠. 저희 회사에서도 말입니다. :D



    한국도 마찬가지로 전세계에 성 그리고 이름으로 표기할 거라고 (우겨야) 알려야 할건지는... 북한은 성을 먼저 쓰는 것 같던데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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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Odlinuf - 2008/08/20 01:00
    으힉, 트랙백이라 부담됩니다. 물론 동시에 글을 써야 한다는 동기부여는 제대로 먹혀들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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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Ruud - 2008/08/19 23:49
    트랙백 약속하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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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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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저도 이미 발음대로 영어이름을 쓰고있어요

    그게 여러모로 편하더군요

    여권이름도 그렇게해서 불편이 없습니다

    발음상 이름도 당연히 붙였고

    자기이름은 자기 스스로 뭐가 최선인지 알지않을까요?

    꼭 틀에 얽매일 필요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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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trackback from: 영어공부 꼭 할 필요 있을까?
    tv에서 외국인들이 영어로 말해도 좋다. 내귀에는 한국말로 들려 대한민국은 영어 열풍에 휩싸여 있다. 필자가 중학교 때부터 알파벳을 배웠던 것이 기억난다. 하지만 지금의 어린 학생들은 4살 또는 그 이전부터 영어교육을 받고 있다. 영어가 가장 중요한 과목이 되어버렸다. 영어는 자신의 선택분야마저 제쳐두면서까지 해야 하는 과목일까? 그렇지 않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모습은 영어를 전혀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있다. 어째서 미래는 영어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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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정말 많이 많이 공감됩니다. 저는 지금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요.

    정말 이름때문에 고생한적 많죠...

    제 여권상은 Da Som 이렇게 띄어있는데,

    편의상 처음엔 멋모르고 Dasom 이렇게 써왔거든요...

    외관상 보기도 좋고, 안 그러면 다들 '다' '다' 이러고ㅜㅜ

    제 은행카드는 이름이 붙여있고, 운전면허에는 아예 DA S 이렇게 써있고요.

    나중에 문제가 될 까봐 지금부터 걱정하고 있답니다...

    더 나중에 소셜카드나 영주권 신청시 어떻게 해야하나...

    여권 갱신할때 고치려고는 하는데......후...2010년이니, 앞으로 더 기다려야 겠네요. 저같이 이렇게 이름때문에 속앓이 아닌 속앓이를 해오신 분의 글을 읽으니깐 너무 반갑고요...



    정말 여권이름 띄어쓰지말기 운동하면 열심히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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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TISTORY 운영 - 2008/08/22 12:28
    티스토리팀도 즐거운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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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yoony ko - 2008/08/22 12:48
    yoony님 처럼 일찍 깨달으면 괜찮을텐데 저처럼 늦게 깨닫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틀에 얽매일 필요없다는 말씀 대단히 공감합니다. 이 얽매이지 않은 틀을 관공서나 기업에서도 받아 들였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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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다솜 - 2008/08/22 13:27
    다솜님이 공감해 주셔서 더욱 보람을 느낍니다! ^_^

    사실 외국까지 나가서 여권을 제시하며 만들었던 자신의 이름을 바꾸기란 쉽지가 않죠. 참 별것 아닌거 같으면서도 신경쓰이는 문제입니다. 갱신이 얼마 안남으셨으니 꼭 고치고 영주권도 무사히 받으시길 바랍니다.

    여권이름 띄어쓰지말기 운동 참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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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Ruud - 2008/08/19 23:49
    저도 완죤 동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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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수능대비 어법에서 배웠는데요. ㅋㅋ



    요즘에는 우리나라 말 그대로 영어로 옮기지 않고 발음대로 쓴다고 하더라구요.



    예를들어 독립문의 독립은 doklib이 아닌 doglib으로 표기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연음법칙을 포함한채로 바꾸는거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발음하는 그대로라 외국인들이 발음하기가 쉽지만 정확한 표현이 아니라 문제가 된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한다네요.ㅋㅋ 좋은정보가 되었길 바라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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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세익스피어의 글자만으로 그의 이름을 읽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나라마다 중국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발음과 중국 원음은 다르겠지요...설령 우리나라가 어떤 이름을 정하든, 다른 나라에선 우리의 원음에 가깝게 불러줄 의무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그렇기에 꼭 그 나라 발음에 가까운 단어를 선택해야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설령 그들이 알아서 부르고, 우리는 그대로 알아서 듣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미쉘이든 마이클이든 그 고유한 이름의 의미는 달라지는 것은 아닐테니까요...누가 나를 어떻게 부르든 나는 나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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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모두들 옳은 말씀만 하는데 왜 당국에서는 나 몰라라 하는지 원.

    이참에 부자간, 형제간에 따로 따로 쓰는 영문 성도 통일 시켰으면

    좋겠네요. 윤 씨가 Yoon, Yun, Youn 등 제 각각이니 완전 다른 Family 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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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문자와 언어는 엄격히 구분해야겠죠.

    이것은 한국어 이름의 "영어"표기가 아니라 "로마자" 표기의 문제입니다.

    영어(언어)는 로마자(문자)를 쓰는 수 많은 언어중에 하나일뿐이며,

    로마자 표기를 상습적으로 "영어"표기라고 하는 것은 외국인눈에 이상하게 비춰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중심주의를 보여주는 습관중 하나입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리 눈에 비친 이 "로마자"로 쓰여진 외국인들의 이름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영어권의 이름들은 얼추 배운 지식으로 읽을 수 있겠지만, 중국인 인명이나, 프랑스인 인명, 스페인 인명, 동구권 인명 같은 경우, 그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없이,

    영어식으로만 읽으려고 하면, 제대로 읽지 못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발음못할 외국인을 위해서 일부러 자신들의 로마자 철자를 알아보기 쉽게 바꾸는 경우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영미인을 위해서는요) 그냥 내 이름은 이렇게 읽는다라고 말해주는 정도지요.



    주로 포인트를 영미권 사람들에게 맞추시는 것 같은데, 물론 영미권 사람들과 접촉이 많고 영어사용이 절대적인 환경이시라면 그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신의 이름이 모든 사람에게 틀림없이 정확히 읽힌다는 기대는 처음부터 무리가 아닌가 합니다. 어차피, 우리가 남의 이름도 결국 외국어를 말하는 것이 아닌한, 한국어 발음에 맞춰서 읽듯이, 그 쪽도 마찬가지로 로마자로 쓰인 한국 이름을 그쪽 언어 발음에 맞춰서 읽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필연적인 차이가 생기는 것은 분명하며, 우리가 한국어 발음을 정밀하게 가르치지 않는한, 어차피 성에 차는 발음은 불가능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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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Ruud - 2008/08/19 23:49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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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얼마전에 - 2008/08/22 16:13
    그렇군요. 바람직한 방향인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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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우리가 'George Bush'를 우리 성-이름 순서대로 '부시 조지'라고 하지 않고 ‘조지 부시’라고 한글로 쓰듯이 홍 길동을 Gildong Hong으로 쓰지 말고 Hong Gildong으로 쓰기를 바랍니다. 외국인(서구인)들도 동양인(한국,중국,일본...)들의 성-이름 표기가 그네들과 반대 순서라는 것을 많이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동양인들의 국력 신장 때문?)



    미국신문에서 모 택동을 ‘Tsudung Mao’로 쓰지 않고 ‘Mao Tsudung’ 라고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수년전 미국에 공부하기 위해 학교에 편지를 썼는데 그 초청교수가 “동양인들 성-이름이 미국과 다른데 당신은 어느 것이 패밀리 네임이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이름(given name)을 영어로 쓸때 두 동강내지 않고 써왔으며 주위 사람에게 그 표기법을 권합니다. Choi Dosik(최도식)이라 쓰며 가끔 CHOI Dosik이라고도 씁니다(패밀리 네임 강조위해). 이니셜은 당연히 CD이지요.(CDS 아닙니다) 왜냐하면 initial은 두(頭)문자이거든요. 성과 이름의 첫 글자니까 이니셜은 2자이지요. 이렇게 하면 변별성이 저하되기는 합니다.(최 도수, 최 도민......모두 CD이니까) 그러나 더 우위의 원칙은 준수해야 되겠지요. 차 두리를 CHA D R이라고 하면 안되고 CHA D 라고 해야지요.



    Do Sik으로 쓰는 것은 마치 알파벳 처음 배운 어린 학생이 “도”와“식”을 한자 한자 또박또박 영어로 옮겨 적은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이름”이고 쪼갤 수 없다는 사실은 망각한 것이지요. 또 큰 선박의 옆구리에 “대 양 호”라고 배 이름이 한글로 적혀 있는데 그 아래쪽에 Dae Yang Ho라고 영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름에 “-” (하이픈)을 쓰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반대합니다. 철자가 길다고 도스토예프스키를 2-3 동강 내지 않듯이 말입니다. 이 글을 읽고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자가 많아 대단히 기쁩니다. 외교통상부 여권과에서도 수 년전부터 이름을 붙여 쓰기로 했답니다.



    올림픽 tv 보세요 가장 난잡한 영어 이름 표기는 단연 우리나라입니다(금메달 감, 대한체육회 전화해보니 각 경기 단체에서 해 올리는 대로 한답니다.)

    여러 분들의 사회적 운동으로 이름 표기법을 통일해야 합니다. 글로발 스탠다드 차원에서.학교 영어 선생님, 체육계, 언론기관 등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일본인은 수십년 전부터 정형화되어 전혀 혼란이 없습니다. 단 Seiji Ozawa 인지 Ozawa Seiji 인지 가끔 헷갈리나 적어도 성 2자, 이름2자(대부분 한자 2자+2자)를 두 동강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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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기인숙 - 2008/08/22 16:46
    말씀하신 대로 고유명사는 그 나라 발음에 가깝게 불러줘야 하기 때문에라도 (받침이 포함된) 우리 이름은 연음법칙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것이 제 논리입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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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가을비 - 2008/08/22 18:34
    그런 문제도 있군요 참. 저희 가족도 통일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이것도 국제적으로는 문제의 소지가 있는 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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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bellevue - 2008/08/22 19:55
    구구절절 제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댓글을 남겨주셨군요. 외교통상부에서 이름을 붙여쓰기로 했다는 것은 참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스토에프스키 부분에서 울컥하고 눈물이 나올뻔 했습니다. ^_^

    bellevue님 성함은 참 로마자변환이 간편하군요. 부럽습니다. 길게 댓글 써 주셨는데, 모두 공감하는 내용이라 답글은 매우 짧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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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감미미 - 2008/08/22 19:17
    드디어 감미미님의 댓글에 답을 답니다. 바쁜 일이 있어서 그만.

    일단 '로마자'와 관련해서 감미미님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점 말씀드리며,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을 써서 죄송하다는 말씀도 아울러 드립니다. 제목을 제외한 본문에 있는 '영어'표기를 '로마자'표기로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대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같은 발음으로 우리가 로마자로 표기한 이름을 똑같이 발음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언급했듯 외국인(폴란드인이었습니다)이 우리가 로마자로 표기한 이름을 읽을 때 폴란드 철자라 인식하고 읽지는 않습니다. 영어식 발음으로 읽는다는 말씀이죠. 영어가 이미 세계 공통어라고 생각해 본다면, 우리처럼 로마철자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예를들면) 스페인어식 발음으로 읽혀지기 위해 로마자로 쓰지는 않습니다. 성에 차지 않는다고 내 이름이 자신이 의도하는 바와 다르게 읽혀진다면 올바르게 읽혀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쓴 글입니다.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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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질문이 있습니다~

    제이름은 "시내"인데(성은 김이구요)

    sinae<-라고 쓰면 신애라고 많이들 오해하시는데..ㅠㅠ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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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봄날은온다 - 2008/08/22 22:25
    외국인들이 오해를 한다는 건가요? 만약 한국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거라면 현재 사용하시는 이름이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를 확실히 발음하게 하는 것이 문제라면 'sh'의 사용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은 외국인들로 하여금 너무 센 발음이 나오게 한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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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trackback from: 초이가 누구야?
    영어 사용 능력과 영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나는 부정하지 않는다. 세계가 점점 가까워지고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위해 공통된 언어를 사용할 필요성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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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저기



    '의준' 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써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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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저는 약간 생각이 다른데요.....

    저희는 외국인들의 가운데 이름을 middle name으로 잘 인지를 하지 않습니까? 분명 middle name은 우리나라의 없는 양식(?)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것을 middle name으로 생각을 해줍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이름이 두덩이(?)로 되어 있다는 것을 외국인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이대로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음절이 두개 이기 때문에 두덩이라기 보다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어서는 이름 두글자중 한글자 한글자에 뜻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이런 문화를 알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하듯이 외국에서 생활하는 경우네는 그쪽에 맞춰줘야 하겠지만 여권 같은 전세계적인 문서에서는 우리네의 방식으로 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예로 대부분의 서양권은 성을 이름 뒤에 쓰고 우리 나라도 한때는 이름을 외국어로 표기할 때 그렇게 했었지만 요즘은 우리나라에서 쓰는 그대로 성을 앞에 쓰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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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yong27 - 2008/08/20 19:26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인도 성이 앞에 표시되있기는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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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좋은 정보네요.^^



    외국에서 그런 문제가 발생한다면...하다못해 여권 이름 만이라도...이름을 붙여 쓰는 방식으로 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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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홍석찬 - 2008/08/22 23:44
    이름이 두 덩어리로 되어 있다고 여겨지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글자의 표기방식 때문입니다. 한글은 한 글자 한 소리이므로 한글 표기의 한계때문에 두 글자로 쓸 수밖에 없어 그런 것이지요.

    차 두리의 경우; 두리라는 것은 둘(two)의 다른 표기인데요, 두와 리 각각이 형태소입니까? 아니지요, 두리라고 함께 썼을때 비로소 뜻을 나타냅니다.

    중국인, 일본인, 모두 이름이 두 글자인데도 영어로 모두 one word로 붙여 씁니다.(중국인 이름중 더러 그렇지 않은것도 있지만 요즘 거의 변화중. Fu Jintao입니다.)

    성의 경우 선우, 남궁...등 두 글자 성이 있는데, 이름도 아닌 성을 Sun Woo, Nam Gung으로 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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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아 - 2008/08/22 22:53
    음..로마자로 표현하기 제일 어려운 음절이 포함되어 있는 이름을 갖고 계시군요. 글쎄요, 저로선 선뜻 답해드리기가 좀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외국인들에게 물어보는 것인데..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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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홍석찬 - 2008/08/22 23:44
    석찬님, 저도 bellevue님의 의견과 같습니다. 덧붙이자면, 한자(漢字)로 된 우리 이름은 대부분 두 음절이 모여 뜻을 갖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부모님들도 그 것을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자식들 이름을 지어 주시는 것이구요. 두 음절이 합쳐져야 비로소 완성되는 이름을 굳이 두 개로 나누는 것은 지폐를 반으로 찢은 뒤 반쪽짜리 종이가 돈의 가치가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bellevue님 상세한 설명으로 답변을 해 주셨군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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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jang - 2008/08/22 23:53
    수 년 전부터 이미 외교통상부에서는 여권신청/갱신시 로마자로 표기된 이름을 붙일지 말지의 여부를 묻는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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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저도 이름은 붙여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써왔습니다.

    그렇지만 전에 여권을 만들때 붙여 써서 보냈어도, 나뉘어서 나왔더군요.

    다음에 여권을 갱신할때 이름을 붙일 생각이만, 여권의 이름이 바뀌었을때 어떤 문제가 생길지 좀 걱정도 됩니다.

    또 저는 bellevue님 생각과 같이 성도 앞에 써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도 "크루즈 톰"이라고 쓰지 않는데, 굳이 우리가 우리 이름을 영어로 표기할때 순서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름을 영어로 표기할때도 '성' '명' 의 순서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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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yong27 - 2008/08/20 19:26
    이제 국제적으로 사람의 성은 앞이든 뒤든 대문자로 표기하는 것이 관례화되어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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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아 - 2008/08/22 22:53
    저라면 Ejun,Eejun 둘 중 하나를 쓰겠습니다. 외국인에게 발음하게 해서 가장 유사한 발음의 표기를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을 만나기도 어려우니 스스로 선택하세요.

    이름이 '이준'이라는 사람이 당신과 같은 영문 자모를 쓸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의도적으로 꼭 달리 써야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발음이 중요합니다.



    한글 자모를 기계적으로 영문 자모로 변환해 사용하는 것에 저는 반대합니다.저는 성 이름의 쓰는 형식, 순서, 하나의 word, 등 이런 것의 통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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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공감 - 2008/08/23 00:30
    말씀하신 대로 과거엔 그랬습니다만, 이제 그런 부분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권상의 이름이 붙여지면 아마도 문제의 소지가 없을 것이라고는 할 수 없을테니 만약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충분한 설명을 할 준비를 해 두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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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글쎄요.. 외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는 붙혀서 쓰는것이 좋겠지만, 영어로 이름을 쓰는것이 한국에서도 많이 있고, 횟수를 따진다면 당연히 국내에서 쓰여지는게 훨씬 많을겁니다.(당연히 국내인구가 유학생과 비교도 안되게 많으니...) 결국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외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본명말고 예명을 가지고 있고 사석에서는 거의 예명을 부르고 있습니다. 즉 사석에서는 크게 불편한점이 없다는 말이죠.. 외국에서 공공기관 이용하는데 약간의 도움을 더 받고자 한국에서의 영어이름 사용에 불편함이 초래된다면 한국민을 위한 영어인지 외국인을 위한 영어인지.. 한마디로 뭔가 잘못된거죠.. 결국 그런 문제점이 예명사용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상황에서 바꿀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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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이름이 세희인데요 작년에 여권을 받았는데 붙어서 나왔어요~

    근데 제이름을 영어로 표기할때 Sehee 이렇게 쓰는데 가끔 외국인들이 세희로 읽지 못하고 서희? 이런식으로 읽습니다. 새와 세는 다르니까 sae 이렇게 쓸수도 없고... 그냥 잘 못 읽을때 마다 세희라고 정확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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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 음~

    이름을 붙여서 쓴다거나 하는 문제는 다른 분들도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그래서 그점은 넘어가고~



    글을 읽다보니 어떤분이 본인의 이름을 어떻게 쓰셔야하는지 물으신 부분에서 든 생각입니다.

    하나하나 이름의 표기를 정해놓은 것은 아무런 언급이 없네요.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여권을 처음 만들었던 11년 전에는 이름 한자마다 정해진 로마자의 양식(?)이 있었습니다.



    제 주변에 주한미군인 아버지를 따라온 미국인 친구가 한명있습니다.

    물론, 외국인들도 사람마다 발음이 조금씩 다를 순 있겠습니다만, 그 친구한테 제 이름을 알려주다 보니, 'Kyeongsik' 을 가장 제이름에 가깝게 발음하더군요.



    그 후 여권을 만들 일이 있었는데, 위와 같이 적었더니 'Kyung Sik' 이 맞으니까, 'Kyeongsik' 은 쓸 수 없고, 'Kyung Sik' 으로 다시 적어오라고 하더군요.



    외국인들도 정해진 철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미국을 예를 들자면...

    영어를 쓰는 나라니까 영어로 된 철자에 맞춰진 이름이 있는 것일 것입니다.

    우리나가 같은 경우, 영어로 이름을 바꿔쓰다보면, 외국인들이 발음 할 때 가장 비슷한 발음으로 바꾸는 것이 좋은 것 아닐까요?

    일률적으로 '경' 은 'Kyung', '식' 은 'Sik' 으로 써야한다고 강요하는 것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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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이미 표준 로마자표기법에서는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표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여권 등에 이름을 표기할 때도, 최초 발급시엔 붙여 쓰는걸 권장하고 있습니다. 적어내는 사람이 띄어 써놓았다면 물론 그렇게 표기해 주지만요. 사실 음절 단위로 쓰는 한글 때문에 영문표기시 띄어쓴다는 것 자체가 좀 이상한거죠.



    신용카드 이름 표기도 분명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권도 그랬듯이 제가 붙여 써놓으면 붙여 쓴 표기로 기재될 줄 알았는데, 그쪽에서 알아서 띄어 써놓더군요-.-; 카드 볼 때마다 신경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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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전 신현정입니다..ㅠ

    이름에 전부 받침이..그것도 ng쪽이다보니

    외국인은 백이면 백 발음 못합니다..ㅠ

    써줘도 못하긴 마찬가지이고..

    전 연음도 아닙니다..

    어차피 읽어주지도 못하는거

    여권엔 우선 모두 대문자표기를 해봅니다만

    좌절은 좌절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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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John - 2008/08/23 01:12
    3년전에 여권 만들때 젤뒤 끝자리가 이름이

    "회" 였는데 hoi 라고 적어 내니깐

    여권 발급이 안된다고 도청에서 하더라구요

    로마자 표기법때문에 ;;

    사람이름이 자기 쓰기 나름이고 그냥 해달라니깐

    절떄 안된다구..

    결국 hoe 로 사용했습니다.

    어떤 양식이 있는건지 아님 공무원 맘인지..원;



    그리고 방금 여권 봤는데 이름 한글자씩 있는게 아니고 전 붙여서 표기 되어있네요.

    11년전이랑은 좀 다르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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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저는 하이픈을 쓰고 있는데요 Ji-Hee입니다. 한 syllable씩 써서 하이픈으로 연결을 시켜줘야지 JiHee로 쓰면 "자이희" 등등 발을을 잘못하는 경우가 많이생기죠 위에 세희란 분처럼요. 그래서 하이픈이 쓸수 있는곳에는 모두 Ji-Hee라고 표기합니다. 하이픈 뒤에 Hee 도 Ji-hee 가 아니라 Ji-Hee대문자로 표기하죠 한 syllable 한 syllable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하지만 가끔 하이픈을 쓸수 없는 문서나 번거로울때는 JiHee부쳐서 씁니다. 한국에서는 제 이름을 "지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히려 외쿡에 와서 Ji-Hee한 소절씩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가르치니 다들 "지희"라고 제 이름 두소절을 정확하게 불러줍니다. 비영어권 유럽어쪽은 J발음 제멋대로인데가 많아서 좀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죠 ㅋㅋ 아예 "ㅈ"발음이 없는 언어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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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매우 공감하는 글입니다.

    외국인들과 교류하는 일이 잦은 이들에게는 불편한 일이고, 심지어 스트레스까지 받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전부터 이름을 붙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여권에도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2006년 10월에 발행한 여권입니다. 아마도 이후에는 붙여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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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외국에서 오래살았고 지금하는일도 외국인들과 교류하는일도 많은데 한글성명을 쓸때에 헷갈려해서 제 이름이 김 효 주 이면 김효 가 이름이고 주가 성이고, 이런식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던데 정말 문제많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영어 표기법 Lee, Lim 이런경우많은데 Lee 를 Yi 로.. Lim 을 im 으로 .. 좀 바꿨음 하는데.. 최 도 choi 가 되버리는데 다들 초이로 읽지 최라고 발음이 안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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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toruby - 2008/08/23 01:08
    국내인구와 유학생 비교는 적절치 않은 비교이며, 이것은 횟수 문제가 아닙니다, toruby님. 당연히 외국인을 위한 표기이기 때문에 올바로 인식되고 읽혀질 수 있게 바꿔야 한다는 말씀이고, 본문에서 언급했듯 한글이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한국인을 위한 표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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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저는 - 2008/08/23 01:10
    위 bellevue님 댓글을 참고하세요.

    http://oddlyenough.kr/166#comment2685640

    꼭 한글자모에 맞춰서 표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읽혀질 때 올바르면 그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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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 @John - 2008/08/23 01:12
    외국인들이 발음할 때 가장 비슷한 표기로 바꿔야 한다는 John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이것은 한글 자모를 로마자로 그대로 옮겨야 한다는 발상에서 나온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불로거님의 트랙백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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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 @orbit - 2008/08/23 01:30
    그렇게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신용카드도 조만간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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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 @전... - 2008/08/23 02:32
    음...그렇군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지를 만난 것 같아 다소 위로가 됩니다. 그런데, 현정님 이름은 쉽게 읽혀질 것 같은데 의외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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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 @Ji-Hee - 2008/08/23 03:32
    저도 마찬가지지만 여러가지로 지희님도 번거로우시겠어요. 제 의견을 뿐 자신에 맞는 이름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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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 @홍민우 - 2008/08/23 08:37
    스트레스까지 받으시다니요, 그러시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차근차근 해결해 나아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공감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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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 @김효주 - 2008/08/23 09:16
    저도 효주님 말씀에 절대 공감합니다. 이름 표기할 때 성을 대문자로 표기하면 다른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알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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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 완전공감이네요.~~

    저도 이름이 kun-hee 인데 (건희) 제친구들은 건이라고 해요.ㅡㅡ;

    진짜 어이가 없어서..건희를 건 이라고 하면..hee는 2번째이름이라치고..

    kunhee라고하면 좀 이해하긴해도 어렵긴해요.

    이아이디어 진짜 완전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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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음...저도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왔는데,

    Hyo Shin Kim 이라고 적었더니, 졸업 티셔츠에

    HYO KIM 이라고 나와서 애들이 뭐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Hyo-Shin Kim 이라고 항상 -을 붙였어요.



    또, '효'를 '하이요'라고 읽어서 서너번쯤은 다시 발음해줘야 알아 듣더라구요. Kim도 항상 킴이라고 읽고.... 외국이름을 그냥 하나 지을걸...하고 후회도 참 많이 했었어요.



    붙여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네요. 근데 잘 발음 할지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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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 @완전공감~ - 2008/08/23 11:20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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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 @김효신 - 2008/08/23 11:42
    현대(Hyundai)도 일부 다른 국가에서는 '하이연다이'라고 읽혀진답니다. 친구분들 발음을 때려가며 가르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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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 글쓴이 분께서 deogyong이라고 썻을때 더 잘 발음한다는 것을 경험하셨다니 말인데요,

    우리나라의 국어는 무성음을 사용합니다, 영어에서는 모든 말이 유성음인 것과 달리요. 발음할 때, 성대의 떨림이 있을땐 유성음, 없을때는 무성음이라고 하는데요. 아마 우리가 느끼기에는 매우 어렵다고해요.



    k같은경우에는 무성음이죠, g는 유성음이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받침'ㄱ' 은 무조건 k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한데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g를 사용하는게 더 정확하게 이해가 되는 것이죠.



    라고 주워들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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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 영어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입니다.

    이름이 두 글자일 경우 별도의 음절로 끊어서 표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말하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붙여 쓰되 필요할 경우

    하이픈(-)으로 이어서 표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붙여서 표기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저도 어렸을 땐 하이픈(-)으로 두 글자를 끊어서 표기한다고 배웠는데

    붙여쓰는게 일반적이고 외국인들도 그게 읽기 편하답니다.

    뭐 굳이 자신의 이름/성 이 각각 몇음절인지를 설명해주고 싶은 경우

    에는 구분해서 표기할 수도 있겠지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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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 정말 공감합니다. 그것 때문에.. 온갖 공문서에 이름바꾸느라..고생했거든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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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 최씨성을가진어떤아이2008년 8월 23일 오후 2:21

    최씨성은 더 말할것도 없어요 딱히 뭐라고 표현할 표기가 없으니

    choi 라고 하는데 외국인들은 초이라고 읽죠 ㅜㅜ

    그리고 제 이름은 두글자다 받침이 있기때문에 민영이거든요ㅜ

    연음도 안되고

    아무튼 제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외국이름을 지어볼까도 생각해봤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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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 이런 저런 이유로 로마자 표기법도 몇번씩이나 개정되었죠. 그래서 로마자표기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저는 댓글다신 어떤 분의 말씀처럼 읽는 데 중점을 두지말고 표기하는 데 중점을 뒀으면 합니다. 그리고 외국인이 한국사람은 성-이름 순서로 표기한다는 방법을 알게하는 것이 옳지 우리가 서양식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니셜 문제에 관해 말씀해주신 분 있는데 저는 Hong GilDong 또는 HONG GilDong 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이것도 띄어쓰기나 하이픈처럼 많이 어색한지는 모르겠으나 외국인이 물어봤을때 설명하기는 한층 편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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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 저의 한글이름 영문(로마자) 표기방식을 제시합니다. 많은 의견 기대합니다.



    1.성- 이름 순서대로 적는다. 서양인처럼 이름-성 순서가 아니다.

    Hong Gildong



    2.성도 one word, 이름도 one word로 적는다.

    성이 한 글자, 두 글자이라도 one word(선우 Sunwoo, 남궁 Namgung)

    이름도 한글자, 두,세,네,몇 글자라도 one word로 적는다.

    김 한우리 Kim Hanuri

    선우 한라 Sunwoo Halla (Sun Woo Han Ra 아니다. 발음, 연음 고려)



    3.“-”(하이픈)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름에 하이픈이 들어가는 것은 말이 안된다.

    예)Kim Dal-sung(김달성)의 경우 이 사람이 한글로 이름을 쓸 때 김 달-성이라고 적지 않듯이, 영어의 Mary(메어리)를 Ma-ry로 적지 않듯이 원래의 자국어 표기때 없는 부호가 들어갈 수 없다. 하이픈은 단어 간에 쓰이는 문장 부호이지 단어를 쪼개고 들어 갈 수 없다.





    (위 1,2,3 은 성 이름의 표기 style, 문체라고 할까, 형식 사항입니다. 이 방식이 가장 깔끔하고, 글로발 스탠다드에 근접하며, 동시에 한국인 이름 특성도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철자, spelling에 대해)

    4. Jungwon의 경우 이것이 중원인지,준권인지,정원인지 외국인 입장에서 한글자모로 재현이 불가능하다.이럴 경우 중원이면 중원으로,준권이면 준권으로 발음해 달라고 외국인에게 요청하면 된다.요는 한글과 로마자를 모든 글자에서 1:1 대응이 불가능하다.



    한글로 쓴 파울러 라는 외국 성을 한국인이 볼때 그것이 Fowler인지, Pouler인지, Powler인지, Poulour인지 재현할 수 없다. 케네디도 Kenedi인지,Kennedy인지, Kenedy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5. 수 년전부터 은행,대학 이름을 영어로 많이 표기한다. 건국대, 우리 은행, 하나 은행 은 Konkuk, Woori, Hana 등 모두 one word이다. 부산은 Busan이지 Bu San 이 아니다. Bu-san 도 아니다.



    6.이름의 각 글자에 한자 뜻이 있으니 띄워서 표기해야 한다는 사고가 이름을 두 동강내는 큰 이유라거 생각하는데; 남산(南山)의 경우 그 두 글자가 합쳐져 새로운 한 고유 명사를 만들게 되므로 나눌 수가 없습니다. Namsan 으로 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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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 @bellevue - 2008/08/23 15:45
    댓글을 쓰고 나니 bellevue님 댓글이 떠서 보게 되었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서양인 또는 외국인이 모르는 부분은 우리가 직접 설명해준다는 부분에서 크게 동의합니다. 모르면 우리의 문화를 가르쳐주면 되는 것이지 따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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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 특히 어떤 분의 말처럼 외국사람들이 보고 바로 우리네의 이름을 바로 발음할 수 있게 한다는 건 모순 같습니다. 발음기호라는 것이 따로 있듯이 우리는 우리 법에 맞는 표기를 하면 됩니다. 영어와 거의 같은 뿌리를 가진 독일어만 해도 로마자 표기만으로는 절대 독일식으로 읽을 수 없습니다. 글쓴님이 세계공용어를 예로 드셨는데 그것은 세계인의 소통에서 '편의상' 필요한 것이지 그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 그래도 모든 정책을 '미국' 기준에 맞추려고 발악하는 시대에 우리나라가 좀 더 우리 것을 지켜 그것을 널리 알리려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논지에 벗어나는 말이긴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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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 @전... - 2008/08/23 02:32
    외국인이 현정을 못읽는군요...그렇게 어려울것 같지는 않은데...가끔 보면...외국인들은 우리가 전혀 어렵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글자를 못읽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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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 올바른 표기법에 따르면 '김'도 KIM이 아닌 GIM으로 표기해야합니다..

    그쪽으로는 찬성이든 반대든 어떠한 지적도 볼 수 없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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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 님께서 로마자 표기법을 잘못 알고 계신 것이 아닐까요?

    제가 알기로는..

    로마자 표기법에서 이름은

    Yoon JungSook나

    Yoon Jung-Sook로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하이픈을 쓰는 게 적당치 않다고 생각되신다면

    처음의 Yoon JungSook로 쓰시면 될 테고,

    외국에서 거주하시거나 외국에 가실 일이 많으시다면

    JungSook Yoon으로 쓰시면 될 텐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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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 내 성인 강을 Gaang로 표기하고 싶다.그러나 다들 Kang로 하기에 용기가 안 나(게다가 외환통장도 kang로 되어 있고)..Gang는 다들 갱이라고 읽을 것 같아 싫고....

    가장 흡사한 발음으로 표기 하고 싶다.

    이름에 하이픈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에 적극 공감합니다. 중국도 붙여 쓰는데 언젠가부터 한국은 저렇게 흉하게 세글자로 띄어서 썼죠. 정말 보기도 이상하고 외국인이 세글자로 딱 딱 끊어 읽으면 코미디가 따로 없어...

    우리 이름 김 지영이 언제부터 김. 지. 영이 된건지...베트남 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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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 로마자 표기시 이름 하나하나를 따로 적는 것은

    이름 한자 한자에 의미가 부여되어 있는 자이기 때문에 그걸 존중하기위함이래요. (어질 현, 으뜸 원.. 이런식으로 각 자마다 부모님께서 의미를 부여해서 지어주신 이름이니까요)



    실제로 이름이 아닌 다른 단어의 표기는 음을 한음씩 따로따로적지않고 소리나는대로 적잖아요~(위에 어떤분이 이에 관해 댓글을 다셨네요^^)



    그리고 yoon jungsook님이 글쓰신것처럼 로마자표기 원칙에서는 성과 이름만 띄어쓰고 이름은 띄어쓰지 않습니다. 본문 내용중간에 middle name관련 오해같은건 이름을 붙여씀으로 인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어요^^

    (위에 이름이 '시내'인 분처럼 시내와 신애의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는 경우 하이픈을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표기 원칙상으로는 이름 중간에 하이픈은 쓰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때 로마자 표기 살짝 들여다봤던 경험살려서.. 짧은 지식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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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 @난 - 2008/08/23 20:09
    예전에 독일식 기호를 로마자에 붙이면 한국어를 좀 더 발음에 가깝게 적을 수 있었는데..그걸 미국인들이 이상하다고 한다고 몇년 전부터 없앤 후 이름의 영문 표기가 더 힘들어지고 흉하게 변함...

    발음 기호에 가깝게 적고 독일식 기호 붙이면 완벽히 발음되던 것을 지금은 모음을 많이 붙이고 하는 식으로 엄청 글자 자체가 보기 싫게 나열됨

    미국 배우도 자기 이름에 붙이는 기호(르네 젤웨거 같은 경우)그걸 없앤 것 ...정말 한국인의 심한 미국 사대주의를 보는 것 같아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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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 이 세상에 완벽한 표기 방법은 없어요. 다들 자기식으로 읽기 마련이죠. silva는 포르투칼어이니까 [시우바]로 읽어 주는 게 원칙이지만, 영어식으로 실바라고 부르죠. fedor도 마찬가지에요. 러시아어이니까 그나라 발음대로 [표도르] 로 부르는 게 원칙이지만, 미국은 자기식으로 페도르로 부르죠. 내 이름은 이러하니 이렇게 발음해달라고 하는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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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 정말 어찌나 다 공감이 되는지..

    처음 여권을 만든게 1999년이었답니다.

    그 당시에는 로마자 표기고 뭐고 외국인과 상대한 적도 없고..

    그냥 주변에 물어봐서 대강 비슷하게 철자를 적어서 만들었답니다.

    처음 만든 여권을 연장해서 지금까지 쓰는데..

    본격적으로 타지서 생활을 시작한지 삼년..

    얼마나 답답한지 모릅니다..

    일단 언급하신대로 띄어져 있는 이름과 엉성한 철자들 덕에..

    학교에서 교수들이 롤 부를때 절대 제대로 발음 못불러서 출석 불러도 못듣고 넘어간다거나.. 항상 긴장에 초긴장..

    그래서 회사에서는 아예 간단하게 만든 다른 철자를 쓴답니다.

    이 어이없는 제 이름 철자를 바꾸고 싶은데..

    문제는.. 일단 이제는 여권법이 바뀌어서 함부로 이름 철자 자체를 바꿔주지는 않는다더군요..

    게다가.. 이미 여기서 살면서 운전면허, 학교 기록, 은행 및 기타 모든 기록들이 현재 철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거 다 바꾸는 것도 쉽지 않다는 거..

    진짜로 처음 여권 만들면서 본인 이름 처음 스펠 정할때..

    교육 좀 해줘야 합니다.. ㅜ.ㅜ

    아.. 정말 속상합니다.. 이제는 얘네들이 어떻게 발음을 하는지 알기 때문에.. 편한 철자로 바꾸고 싶은데.. 길이 안보이네요..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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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름 인수를 영어로 표기할때 Insu, Insoo 어떤게 더 나을까요..? su가 로마자표기법에 맞다고 하고 soo가 발음하기에는 더 좋다고 하는 것 같아서 고민이네요.. ㅜㅜ Insu로 사용하면 이상하게 보인다거나 외국인들이 발음을 인서라던가 다르게 할수도 있을까요..? 여권에 사용할 이름이라 너무 고민이 되서요..ㅜㅜ INSU, INSOO 어떤게 더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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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 이름을 끊어 쓸 필요는 없지만 성이 왜 궂이 뒤로 와야 하는지 이해 못하겠네요..우리의 방식입니다...우리가 영어 이름을 보고 뒤이름이 성이라고 이해 하듯...우리는 영어 이름에 뒤에 것이 성이라는것 그렇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앞에 성이 있습니다..그들이 무지해서 어쩌면 교육을 못 받아서 그런것을 궂이 그들에 맞게 성을 뒤로 빼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그냥 앞으로 놓고 써도 아는 사람들은 알듯이...글구 이름을 궂이 끊어 쓸 필요는 없지만 엄밀하게 따지자면 그중 자기 이름은 결국엔 하나죠...대부분 이름중에 한글자는 성일테고 나머지는 형제들 공통이름이고 나머지 그것이 중간이든 맨뒤의 글자든 자기만의 이름이니까...뭐 그것이 구별하고 싶지 않다면 붙여 써도 무방하구요...그렇게 쉽게 이해하면 되지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연음되는 것은 소리나는데로 쓰시면 될듯하구...



    어느나라 민족이든 국가든 문자는 그들의 소리를 정확하게 짚어 내려고 하죠..타민족 타국가 소리는 다른나라 문자로 짚어내기힘든 것입니다...우리가 영어발음을 한글로 아주 정확하게 표기하지 못하듯..혀에서 부터 발음하기 힘들죠. 우리가 만들고 듣던 소리가 아니니까....그렇게 이해하세요...억지로 머리싸매고 골몰해 하지 마세요...되는데까지 가능한데까지 구사하는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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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 정말 동감합니다. 너무 우리나라 사람들 한글 그대로 알파벳에 적용하길 바라는데 그건 솔직히 무리죠. 그나마 제이름이 좀 쉬워서 그렇지만 ㅋㅋㅋ 세글자 중 두글자는 영어에 이미 있는 단어이구 ㅋㅋ 제가 '혁'자가 있거든요? 그게 가장 난감했는데 그래도 가장 무난하게 Hyuck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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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 @흥얼 - 2008/08/23 13:20
    말씀하신 대로 무조건 그것을 써야한다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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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 @윤광훈 - 2008/08/23 14:13
    교육을 전공하신다니 이후 교사가 되신다면 이런 문제점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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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 @두리두리 - 2008/08/23 14:17
    고생많으셨군요, 그래도 전부 제자리로 돌려 놓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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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 @최씨성을가진어떤아이 - 2008/08/23 14:21
    성함이 '민영'이시라면 그리 어려운 이름도 아닐텐데 성 때문에 그러시나요? 그래도 외국이름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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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 @bellevue - 2008/08/23 15:45
    bellevue님 소중한 의견 또 올려주셨군요. 감사합니다.

    1~6 모든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앞으로 저는 국내적으로는 몰라도 국외적으로는 성의 모든 철자를 대문자로 표기하렵니다. 혹시 모를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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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 공감합니다...하지만 한가지 더 지적하자면 우리 이름은 고유명사인데 한국국적을 가진 사람이 서양인들 처럼 성을 뒤에 쓰는 건 문제가 있다 고 봅니다..한국에 있는 어떤 서양인도 그들의 성을 앞에 쓰지고 않을 뿐더러 우리도 그들의 이름을 우리식으로 부르지 않습니다..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이름을 외국인에게 말할때는 대다수가 성을 뒤로 뺍니다...심지어 한국에서 조차도요....저는 이런 행태가 상당히 싫습니다...반기문장관도 그냥 반기문이라고 합니다....서양인들에게 우리식으로 이름을 말하고 성과 이름을 구별해주면 되는 것일뿐입니다....항상 이점이 불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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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 @... - 2008/08/23 15:45
    저와는 조금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신 분이군요. 저도 성-이름 순서로 표기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국외에서 성이라는 것을 나타낼 수 있게끔 해야겠지요. 가령 성만 대문자로 표기한다든가, 아니면 성 뒤에 쉼표를 삽입한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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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 - 2008/08/23 15:52
    외국사람들이 바로 우리 이름을 어떻게 알아보겠습니까. 그런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철자를 한 번 읽어 줬을 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기하자는 것이죠. 그리고, 이 점은 반드시 해야할 것이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잠깐 언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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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 - 2008/08/23 16:47
    죄송합니다. 그 점은 이 글을 작성할 때부터 논외로 한 것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Kim'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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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 @Yoon JungSook - 2008/08/23 19:24
    현 로마자 표기법이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을 일반인이 모두 숙지하고 있을 리가 없습니다. 아직도 로마자로 표기했을 때 이름을 띄어 쓰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리고 관공서나 금융기관에서는 이름을 붙여쓰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관행이 있는 것 같아 이 글을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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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 @hanna - 2008/08/23 20:11
    위 Yoon JungSook님 답글에서 밝혔듯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싶기 때문에 독한(!) 마음을 먹고 적은 글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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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 @난 - 2008/08/23 20:09
    공감하신다니 반가울 따름입니다. :)

    '강'씨 성을 갖고 계신 분들은 그런 문제점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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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 @모야 - 2008/08/23 20:22
    그들과 달리 우리는 로마자를 국어로 쓰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름이 로마자로 표기될 때 최대한 우리 발음과 비슷하게 읽혀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러시아를 생각해 보세요. 그들도 우리처럼 로마자 표기법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기를 해놓고 발음하도록 하면 서로가 쉽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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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 @Younah - 2008/08/23 21:12
    음...댓글 내용으로만 보면 Younah님이 제일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시는 군요.

    말씀대로 여권 이름의 철자는 중대한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쉽게 바꿀 수 없습니다. 교육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친구들과 술한잔 마시면서 풀어버리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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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7. @자 빈형 - 2008/08/23 21:24
    넵!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러나 머리 싸매고 고민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들렸나 보군요. ^^

    표기상으로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비슷하게 해보자는 취지에서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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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 @동감!!!!! - 2008/08/23 22:04
    무난하게 해결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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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9. @k - 2008/08/23 23:15
    저도 불만이던 사항이었습니다. 앞으로 로마자 표기로도 성이 앞에 쓰이는 것이 관례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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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 공감합니다.

    성 띄고 이름(붙여서)을 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올림픽을 보니까 성은 다 대문자로 쓰고 이름은 붙여서 맨 앞자만 대문자로 하고 나머지는 소문자로 표기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HONG Gildong)

    형태는 우리식으로 하고 발음은 외국사람이 읽었을 때 바로 읽을 수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참고로 저는 성을 Dgauh(조)로 씁니다. 발음하는 데는 이상없습니다. 물론 여권도요.

    보통 '조'는 cho로 쓰는데 cho는 초로 읽혀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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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dgoonee - 2008/08/24 00:06
    국외적으로 성을 대문자로 쓰는 것은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서류상으로 Hong Gildong으로만 적어 낸다면 Mr. Hong이 Mr. Gildong으로 뒤바뀔 수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지요.

    그나저나 dgoonee님 만의 독특한 로마자 표기법인 것 같습니다. 발음상 문제가 없다니 다행이고 아주 잘 선택하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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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 이런점에서 제 이름은 좀 편리한 이름이구먼유;

    김한솔을 Hansoll Kim으로 씁니다. 근데 여권을 어렸을때 처음 만들었을때 Han Soll Kim이라고 만들어져서 TOEFL이나 MCP 시험에서는 Han Soll Kim 이라고 적었더니 이젠 여권의 이름을 바꾸고 싶어도 바꿀수가 없게 되어버렸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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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 @푸른곰 - 2008/08/25 19:59
    저랑 비슷한 어려움이 있으셨군요. 하지만, 다음에 여권을 갱신하실 때 이름을 다시 붙일 수 있다고 합니다. 'Hansoll'로 붙일 수 있다는 말씀! 굿 뉴스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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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 뉴욕이라 좀 다른가요? 여기는 은행이나 그런데서 한국 혹은 중국인들이 가끔 이름을 띄어쓰기 때문에 직원이 그런거 많이 이해해 주고 그렇게 처리해 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안되는 곳도 있지만.. 그래서 저는 공과금 지로 용지 몇 개는 aaa bbb ccc 이렇게 띄어서 쓰고 있습니다.



    물론 외국인이 편하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저는 어느 정도 주체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저도 제 이름이 전부 받침이 들어가 발음상 어려워 저도 그냥 님처럼 이름 끝자만 부르게 했는데 몇몇 애들이 이름 다 가르쳐 달라.. 니네 문화 아니냐.. 연습해서 발음하겠다.. 해서 눈물 찔금 난적도 있어요.. 특히 성의 표기 순서 같은 경우는.. 미국 에서도 한국, 일본 사람의 경우 성을 앞에서 붙이는 관습을 잘 알기 때문에 일간지에 한국 일본 사람은 '반기문' 처럼 그대로 표기해주는 경우도 많구요.. 왠만한 외국에 관심 있는 애들은 미국애들도 다 알더라구요..(환경에 따라 틀리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aaabbb ccc 보다 aaa bbb ccc 가 더 한국적이라고 생각되거든요.. 물론 개인의 선택이라.. ㅎㅎㅎ 특히 하이픈을 붙이는 건 좀 괴기스럽다고 생각되구요.. -_-;;;



    쓸데없는 이야기 덧 붙이자면 ^^;;;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공계열 논문을 쓰다 보면, 여권같이 이름 표기를 여권 만료 후 재발급 받을 때 바꾸어 버리는게 참 힘듭니다. 전세계 논문 DB에 올라가서 그게 평생 실적이 되어 버리거든요. 그래서 이름 스페이나 하이픈 등 바꾸면.. 남의 것이 되어버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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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 @울리 - 2008/08/26 13:25
    울리님 말씀처럼 이것은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하지만 주체성을 거론하시니 말씀드리는 건데, '홍 길 동'이 진정한 우리의 이름이라고 생각하시는 지 궁금하군요. 이름은 서양인들 처럼 middle name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나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남겨 주셨으니 각설하겠습니다.

    학위를 받기 위해 외국에 머무르시나 본데, 울리님 같은 분들은 이런 식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아직 로마자 이름표기를 정하지 않은 분들이나, 앞으로 여권을 만들거나 외국에 나갈 계획이 있는 분들이 좀 더 신중하게 자신의 이름을 표기했으면 하는 생각에 몇 자 끄적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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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 trackback from: 해외에서 산다는 건 - 4. 이름, 정체성 지키키
    옛날에 이름이 하나인 남자가 있었습니다. 여느 누구와 마찬가지로 성과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습니다. 어느덧 국경에 다다르고 문지기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문지기: 이름이 무엇이뇨? 남자: 박효민입니다. 문지기: 성이 효민이고 이름이 박인가? 박효민: 아뇨, 출생이 대한민국이니, 표기법에 맞게 박이 성이고 효민이 이름입니다. 문지기: 이 문을 나서게 되면 자네는 대한민국 영토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네. 외국인을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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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7. @Odlinuf - 2008/08/22 19:51
    에구,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트랙백 날립니다. :)

    소소한 개인 이야기라서 얼마나 연관이 있을련지는 모르겠어요.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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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 @Odlinuf - 2008/08/25 21:34
    전자여권 발급 받으려고 여권 신청서를 들이미니까, 직원이 Han Soll 사이의 빈 공백을 보고 '이거 붙일까요?' 그러니까, "기존의 여권에는 뗐었는데요(붙여쓰기가 원칙이나, 기존 여권명은 이어 쓸수 있음)?" 하니 "붙일 수 있어요." 하더군요. "이거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네요. 기존에 여권 이름이 다 떼어져 있어서 카드고 뭐고 전부 공백이 들어갔거든요." "그럼 일단 떼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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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푸른곰 - 2008/08/25 19:59
    그래서 '일단' 원래 그대로란 말씀인가요? 여권부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시지 그러셨어요. 일단 붙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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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 trackback from: 이름을 영어로 표기하는 방법
    최초 작성 일 2007/01/27 오후 10:56 [글쓰기가 상당히 힘든 곳에 있어서, 글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오타 수정이나, 약간의 내용 변화가 있을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알려진 영어 문법 책 또는 교재에서 이런 얘기를 한적이 없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한국에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많지 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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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 trackback from: 장고(Django) 사용자이름 표기(get_full_name)
    매우 간단한 것이지만, 요즘 블로그도 넘 뜸하고, 자꾸 써봐야 할것도 같고 해서 포스팅. 기본장착된 장고(Django) 사용자모델 Django.contrib.auth 의 get_full_name 메쏘드는 사용자의 이름(first_name) 과 성(last_name) 을 공백으로 연결한 결과를 돌려준다. 해서, "Hyungyong Kim" 처럼 결과를 볼 수 있다. (난 영문이름은 이렇게 써야한다고 본다. 영어식 이름표기의 개선이 필요한 이유 참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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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 http://johotogoshinentai.tistory.com/86
    이 글도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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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로마자식이 영어식인건 아닌데.. 이름 두 음절을 붙여쓰는 것은 행정상의 문제를 줄여주는데다 실제로 지금은 그런 식으로 표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니 상관없지만, 영어 화자가 발음하기 쉽도록 철자법을 고치는 것은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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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 영어표기 찾다가 우연히 글을 읽게 되었는데 질문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이름 인수를 영어로 표기할때 Insu, Insoo 어떤게 더 나을까요..? su가 로마자표기법에 맞다고 하고 soo가 발음하기에는 더 좋다고 하는 것 같아서 고민이네요.. ㅜㅜ Insu로 사용하면 이상하게 보인다거나 외국인들이 발음을 인서라던가 다르게 할수도 있을까요..? 여권에 사용할 이름이라 너무 고민이 되서요..ㅜㅜ INSU, INSOO 어떤게 더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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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 은행에서 체크카드, 신용카드 만들거나 재발급 받으시는 분들은 미리 이름 사이 붙여달라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본인이 적을 때 붙여적었어도 당연히 띄어쓰는 거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발급되는 경우가 많아서 미리 말씀드려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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