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by mikep (flickr.com/photos/mikep)
우리나라에도 탐험가들은 많습니다. 세계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영석, 우리나라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한 허영호,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등정한 엄홍길 등등 세 분 모두를 통칭하는 단어는 바로 탐험가입니다. 저는 이 탐험가 대열에 조선 후기 우리나라 지도 제작에 인생을 바친 고산자 김정호 선생을 넣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탐험가라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이렇게 역사를 되돌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미지의 세계를 찾아 길을 떠났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들 중엔 큰 업적을 남기고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아 묻혀버린 이들도 있을테고 아문센이나 마젤란처럼 역사에 기록되어 그들의 이름이 후대까지 알려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어느어느 곳을 갔었다 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을 뿐, 정확한 그들의 이동 경로는 알지 못합니다. 아마도 책을 다시 읽고 지도에 표시해 나아가는 방법 외에는 그들의 발자취를 알 길은 없을 것입니다. 친절하게도, Good Magazine이라는 곳에서 20여 명 쯤 되는 탐험가들의 여정을 아래 그림처럼 세계지도에 표시하고, 그들의 업적 또한 같이 곁들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관점에서 기술한 것입니다.
이 기록에는 역사 속 인물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80일 간의 세계일주'같은 소설이나 영화 속 인물의 여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정호의 여정이 이 지도에 그려진다면 어떤 그림이 나올 지 궁금합니다. 아, 인디아나 존스 박사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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