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4일 월요일

투계(鬪鷄)와 미술, 그리고 음악

아래 동영상은 네덜란드 록 그룹 zZz의 노래 'Running with the Beast'의 뮤직비디오입니다.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음악장르입니다만, 이 뮤직비디오에는 단 두 마리의 닭이 등장하는데  닭이 싸우는 모습과 rock이 이런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미처 몰랐고, 덕택에 음악마저 아름답게 들립니다. 게다가 이들은 두 마리 닭의 몸과 발에 물감을 묻혀 종이 위에서 싸우게 한 뒤 자국을 남게했는데, 그로 인해 또 하나의 예술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이런 것을 두고 일석이조라고 하나요? 확인된 바는 없지만, zZz에 의하면 두 닭 중 어느 것도 피를 흘리지 않았으며 상처 또한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동영상 마지막에 보면 이렇게 그린 그림이 상당히 많던데, 이거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다음은 이 뮤직비디오 제작과정이 담긴 동영상입니다. 닭만 등장해서 꽤 저렴한 뮤직비디오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


댓글 8개:

  1. 와~ 이거 멋진데요~?^^

    뮤직 비디오로 이런 작업을 했다는게 참신하네요~ㅎㅎ

    답글삭제
  2. 동물학대로 고소같은건 안들어갔나 보군요 -0-;

    진짜 안 다친건지 저도 궁금;; 비슷하게 생긴 닭을 여러마리 썼을 지도 모르겠어요 =0=ㅋ

    답글삭제
  3. 이것도 아이디어이네요..어느 뮤직비디오하고는 다른..

    한번 보고나면 머리속에 오래 남아있겠는데요..^^*

    답글삭제
  4. 헐.. 쩌네요.. 이런 발상이 참 신기 한거 같에요.

    정말로 닭들이 안다친건 확실한건가요?

    아무리 봐도 싸우고 있는거 같은데 ㅠ_ㅠ

    길들여진 닭일까요???

    두 닭을 싸우게 만드는 효과는 대체 어디서 생기는건지 덜덜

    답글삭제
  5. @xarm - 2008/11/25 01:24
    이런 그림을 본 적은 있지만, 뮤직비디오에 응용을 하다니 참신하기가 이를데 없습니다. 그런데 정작 고생은 닭들이 다 하고 칭찬은 사람들이 받는군요. ㅎㅎ 이런 것도 동물학대에 포함되나요? :-)

    답글삭제
  6. @Ruud - 2008/11/25 04:46
    동물 보호단체의 항의를 피하려고 미리 연막을 치는게 아닐까요? ㅎㅎ

    답글삭제
  7. @JUYONG PAPA - 2008/11/25 09:40
    그런데 가사랑 닭싸움이 연관이 있나 모르겠어요. 일단 제목과는 연관성이 약간 있어 보이는데. ㅎㅎ

    답글삭제
  8. @알프스소년 - 2008/11/25 09:59
    그쵸? 닭들이 싸우고 있는건 확실한데..발톱을 뭘로 동여매지 않은 이상은 상처가 날텐데 말예요. :)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