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에어는 유럽 최초, 최대의 저가 항공사인 동시에, 싼 가격과 다양한 노선 덕택에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항공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용자가 발빠르고, 시간만 잘 맞는다면 무료로도 항공권 구입이 가능합니다. 대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세금과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조금 아깝게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짜로 항공권을 구매했다는 것은 이미 잊어버리고 말이죠. :-) 그래서 단돈 16,000원이란 것은 어폐가 있고, 아마 이 영국-미국 노선도 저렴한 가격 뒤에 어마어마한(항공권 가격 기준) 또다른 금액이 숨겨져 있을 겁니다.
라이언 에어를 몇 번 이용해 보고 나서 느낀 점입니다만, 비행 거리가 3시간 이내라면 라이언 에어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3시간 이상이라면 비용을 좀 더 지불해서라도 편안한 비행기를 타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료와 음식을 서비스하지 않는다는 것은 차치하고, 좌석이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지요. 딱딱한 의자에 등받이도 눕혀지지 않기 때문에 오랜 시간 탑승하면 피곤이 배가 됩니다. 마치 여행을 시작하려고 비행기를 탔는데 이미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기분이라고 할까요. 하물며 유럽에서 미국...Orz
16,000원 짜리 노선은 영국 런던 Stansted 공항과 아일랜드 Dublin 공항 그리고 미국 뉴욕과 플로리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구간이 될 예정입니다. 다른 항공사는 있는 노선 줄이고 감편도 하는 마당에, 라이언 에어의 이같은 공격적인 정책이 과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Source: BBC News
16,000원 짜리 노선은 영국 런던 Stansted 공항과 아일랜드 Dublin 공항 그리고 미국 뉴욕과 플로리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구간이 될 예정입니다. 다른 항공사는 있는 노선 줄이고 감편도 하는 마당에, 라이언 에어의 이같은 공격적인 정책이 과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Source: BBC News
시작하려고 비행기를 탔는데 집에 도착한기분.. ㅋㅋㅋ
답글삭제쓰러졌습니다 ㅡ.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보아하니 무릎을 움직일 자리도 없을 거 같아요. 끔찍..ㄱ-ㄱ-;;;
아무리 싸도, 세금 포함하면 거뜬히 100불 넘지 않을까요??
아마 짐 가방 같은 건 다 따로 청구할 거 같네요. 소지할 수 있는 물건에도 무게 제한이 있고 이런 저런 규정이 많이 있을 거 같아요.
답글삭제그래도 간단하게 여행하기엔 괜찮을 지도 모르겠는걸요? :)
여행 시작하려고 비행기를 탔는데 집에 도착한 기분이라...여행비용 굳겠내요...(응?)
답글삭제@오백이 - 2008/11/03 21:38
답글삭제거짓말 조금 보태서 정말 그랬습니다. ;-)
@Raylene - 2008/11/04 03:06
답글삭제제 키가 좀 큰 편인데 앞뒤 간격은 약간 불편하다 싶을 정도예요. 그런데 시트가 거의 우리나라 버스 시트라 미끄럽고 딱딱한데다가 등받이까지 젖혀지지 않으니까 진짜 불편하답니다. ㅋㅋ
미국까지면 비행기 표값만 해서 $100 우습죠. :)
@Ruud - 2008/11/04 05:39
답글삭제빙고! 저는 배낭 하나만 짊어지고 탔기 때문에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무게 한도가 다른 항공사에 비해 많이 부족했던거 같아요. 기내음식도 사먹어야 하고. 별 맛난 것도 없으면서 비싸기는. ㅋㅋ
@요시토시 - 2008/11/04 10:55
답글삭제응? 그러나 이미 여행지에 도착했다는 사실. 여행은 해야한다는 사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