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8일 수요일

스위스의 산악 청소대원 모집광고

스위스에선 해마다 수천 명의 자원 봉사자가 스위스를 찾는 관광객이 완벽한 휴가를 보내다 갈 수 있게 하려고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는 산을 청소하는 일까지도. 아래 동영상은 스위스 봉사단체(로 보이는)에서 산 청소부를 모집하는 광고다.

이 광고를 보고 역시 관광산업이 주 수입원 중 하나인 나라 스위스답다는 생각과 함께 과연 실제로도 저렇게 열심히 갈고 닦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군대의 5분 대기조(실제로 참가한 적은 없지만)를 보는 듯한 광경이 아닌가. 중간에 바위틈을 줄로 닦는 모습은 마치 치실로 이 사이를 청소하는 걸 떠올리게 해 재미를 더한다. 물론 과장된 행동이라 믿지만.

만일 이들 스위스 산악 청소대(정식명칭 아님)가 우리나라 계룡산에 올라가 본다면 아마도 기겁해 도망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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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1. 전에 스위스에 1년 살았는 데, 바위틈까지 닦는 스위스인들. 정말 질리지요. 부모님이 찍어 준 모든 조건을 갖춘 완벽한 남자와 결혼한 느낌이랄까요? 전 부모님의 반대하더라도 좀 빈틈있는 그래서 매력있는 남자 같은 한국이 더 좋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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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하...정말 다양한 직업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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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hyegyu - 2009/04/08 16:07
    헉...그러니까 저 동영상이 과장된 게 아니며, 정말로 스위스 람들이 바위 틈까지 닦는다는 말씀이신가요? ㄷㄷㄷ 알고 나니 저도 질립니다. 스위스 여자 싫어할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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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JUYONG PAPA - 2009/04/08 16:26
    저들의 직업병은 어떤 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보도블럭 사이에 낀 오물도 그냥 지나치지 못할 거 같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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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거....

    스위스에서 관광홍보용으로 만든 동영상이죠. 설마... 이걸 진짜로 믿으시는 분들이 계시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ㅋ

    진짜로 저렇게 청소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이 정도로 우리는 관광객을 위해 노력한다." 라고 위트있게 만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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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원똘 - 2009/04/10 15:33
    "과장된 행동이라 믿는다"라고 써 놓았는데...못보셨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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