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6일 화요일

해변에 솟아오른(?) 고래 한마리

고래잡 하면 먼저 이웃 나라 일본과 북유럽의 노르웨이, 아이슬란드가 떠오른다. 포경(捕鯨) 찬성국이며 그들의 잔인한 포획 방식이 뉴스에 간간이 소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종종 그린피스(Greenpeace, 국제 환경단체)의 비판의 대상이 되곤 한다. 그린피스는 '직접적이고 비폭력적인 행위'를 주요 수단으로 삼는데, 이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작은 배를 타고 다니며 포경선에 훼방을 놓는 행동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그린피스는 '간접적인 행위'로 그들의 고래잡이에 대해 항의하기도 한다. 바로 아래 동영상에서처럼. 시위도 시위거니와, 이 동영상을 제작한 기법이 색다르다.


호주 그린피스 회원들은 작년 12월 9일 호주 Bondi 해변에서 일본의 고래잡이 중단을 촉구하고 일본 정부가 불법 포경활동을 폭로한 두 명의 일본 그린피스 회원들을 구속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이러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환경운동가들이 지난해 과학 포경을 명목으로 자행된 일본의 불법 포경실태를 검찰에 고발하자 이들을 구속하고 사무실과 집까지 수색했었다.

OE. 이미 봤던 분들도 있겠지만, Keith Loutit의 vimeo에서 이와 같은 기법의 다른 작품들을 더 감상할 수 있다.



댓글 10개:

  1.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겠는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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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미니어처? 실제 풍경?
    Oddly Enough 블로그에 올려진 "해변에 솟아오른() 고래 한마리" 글에 일본의 고래잡이 문제가 언급되어 있지만, 함께 올려진 동영상이 더욱 주목되었습니다. 언뜻 보면 미니어처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실제 풍경입니다. Helpless from Keith Loutit on Vimeo. 대단하죠. 과연 어떻게 촬영한 것인가 궁금해서 "해변에 솟아오른() 고래 한마리" 글에 소개된 Keith Loutit의 vimeo 사이트를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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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파아랑 - 2009/01/06 12:57
    저거이 막노동일까요, 아니면 컴퓨터가 알아서 다 해주는 작업일까요? 얼마만큼의 노동이 필요한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라도 어제 한번 해봐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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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rackback from: [올블로그 티페이퍼] 기축년 새해가 밝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6,981 명에게 발송된 올블로그 티페이퍼 제 46 호에 이 글이 실렸답니다.^^; 확인해보러 가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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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개인적으로 그린피스를 좋아하지 않지만

    광고는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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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아르미셸 - 2009/01/08 08:28
    저도 동영상이 괜찮아서 소개했는데, 쓰고보니 그린피스 얘기뿐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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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정말 독특한 영상이네요.

    어떻게 촬영한것인지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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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rince - 2009/01/09 01:06
    사진을 여러장 찍어서 이어 붙인거라고 알고있습니다. ㅎㅎ 스톱모션이죠. 저도 이쪽에는 문외한인지라 신기하기만 합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처럼 보이는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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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아..과련 동영상 저두 소개를 했었는데..TS렌즈(틸트쉬프트렌즈)라는 카메라 렌즈로 촬영을 하면 장난감 처럼 보인다네요..^^;;;

    렌즈가 비싸서 그냥 흉내만 많이 내는데요,,포토샵으로 전체 블러를 주고 가로로 특정 부분만 선명하게 해서 비슷한 효과가 쉽게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스톱모션보다는 렌즈때문에 저런 효과가 나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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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Mr.MindEater™ - 2009/01/09 13:07
    아하항. 비싼 렌즈달고 사진찍어서 포토샵으로 만져주면 되는거였군요. 잘못알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 상식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MindEater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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