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7일 수요일

이것만 입으면 아침이 든든

집 식구들은 모두 아침 식사로 밥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지만, 어려서부터 아침 '밥'과 나는 잘 어울릴 수가 없었다. 아침에 먹는 밥은 왜 그리 모래알 씹는 것처럼 깔깔한지. 이런 습관은 현재도 마찬가지여서 토스트 두 쪽과 계란 하나, 커피 또는 우유 한 잔이면 아침 식사로 충분하다.


현대인의 필수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반소매 티셔츠에 새겨진 수많은 그림을 봐왔지만, 위와 같이 식성을 돋우는 그림은 처음이다. 기술의 발달 덕택인가. 흰자 뿐만 아니라 노른자가 참 선명하고 맛깔스럽게 프린트되었는데, 내 입장에선 아래 티셔츠와 찰떡궁합이다.

가격은 두 가지 모두 24달러(3만 원)며, 혹시나 구입을 원하는 분은 Nixon을 방문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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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41, 저를 콕 찍어 주세요!
개털 우습게 보지마라, 알고보면 쓸모가 있다
블라인드가 면티 속으로 - 길이조절 가능
내맘대로 보온조절 기능성 재킷
껴안으면 빛을 발산하는 옷


댓글 16개:

  1. 아 -_- 계란후라이 땡기는군요 저절로 침이 줄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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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울한딱따구리 - 2009/01/07 15:06
    하나 살까봐요. 여름에, 그것도 아침에 입고 나가면 대박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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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ㅋㅋ 입고 나가는 순간 시선집중이겠네요.

    정말 프린트가 잘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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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JUYONG PAPA - 2009/01/07 16:04
    주용이 하나 사 입히시죠. 뜯어 먹으려고 하지 않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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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남녀가 입고 다니면 재미있는 커플룩이 될 것 같은데요?

    둘이 안고 있으면 계란 토스트가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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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비만인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데 요 티셔츠 하나만 선물해도 좋아할듯;;

    친구들도 아침을 못먹는데 돈 모태서 사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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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계란이 아니라 완전 공룡알인데요?ㅎㅎ

    빵은 좀 빨아서(washing) 먹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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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JNine - 2009/01/07 18:22
    저도 그런 생각 해봤습니다. ㅋㅋ 한여름에 남녀 한쌍이 이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광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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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하마소녀 - 2009/01/07 19:38
    친구들까지 챙기는 착한 (하마)소녀시군요. 친구들이 정말 좋아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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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Krang - 2009/01/07 21:27
    한 30인분쯤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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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문득 생각난건데, 저거 입고 동물 앞을 함부로 지나다니진 못하겠군요... 왠지 물어 뜯길거 같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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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왜 저런 먹음직(응?)한 티셔츠는 죄다 검은색일까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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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Ruud - 2009/01/07 23:56
    사람이 달려든다면 매우 큰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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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ginu - 2009/01/08 09:27
    앗, 회색이랑 흰색도 있답니다. 대비효과가 가장 좋은 검정색을 가져왔을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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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아 커플티 하면 되겠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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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별헤는밤* - 2009/01/10 05:24
    나중에 남자친구 생기면 제가 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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