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5일 일요일

decompression sickness (감압병)

decompression sickness (감압병):

우리가 숨쉬는 공기는 인체의 혈액을 통해 각 조직에 녹아 들어간다. 숨쉬는 공기는 주로 질소와 산소로 되어있는데 산소는 신진대사에서 일부 소모되나 질소는 그대로 인체에 남아있다. 잠수를 해서 수압이 증가하면 우리가 숨쉬는 공기의 압력도 증가하고 그중 질소의 부분압도 증가하기 때문에 몸속에 녹아 들어가는 질소의 양도 증가한다. 예를 들어 수심 20m에 잠수하면 다이버가 받는 절대압은 3 대기압이 되며 이때 몸속에는 육상보다 3배나 많은 질소가 녹아 들어가게 된다. 몸속에 녹아 들어간 질소의 부분압이 숨쉬는 공기내의 질소의 부분압과 같아질때가지 계속 녹아들어가며 어떤 수심에서 인체가 완전히 포화되는데는 약 24시간 이상 걸린다. 이와 반대로 물속에서 상승하게 되면 외부의 압력이 낮아지므로 몸속의 질소 부분압이 외부보다 높게 되어 질소는 각 조직을 떠나 혈액을 따라 폐로 들어간 후 호흡을 통해 서서히 방출된다. 이같이 질소가 방출되는 것은 녹아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아주 서서히 일어나며 각 조직에 따라 그 속도에 차이가있다. 그러나 만약 다이버가 오랜잠수후 갑자기 상승하면 외부압력이 급격히 낮아지므로 몸속에 질소가 과포화된 상태가 되고 인체의 조직이나 혈액속에서 기포를 형성하게 된다. 이것이 감압병의 원리이며 기포가 어디에 얼마나 생겼느냐에 따라 그 증세는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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