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라는 운동을 해본 분은 아시겠지만, 골프는 그저 공을 치면서 앞으로 가다가 구멍에 집어넣는 경기가 아니다. 공을 치더라도 그 공이 날아가서 놓이는 곳에 따라 생각지도 못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경기를 하면서도 사람들이 골프 클럽을 놓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골프공을 때릴 때의 상쾌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간혹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주인공이 높은 건물 위에서 또는 배 위에서 공을 날려 보내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골프 클럽을 잡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 아닐까.
남아프리카 공화국 Legend Golf and Safari Resort에 있는 골프 코스는 기본 18홀 외에 추가로 한 홀이 더 있다고 한다. The Extreme 19th Hole이다. 그런데 이 홀에서 티샷을 하려면 헬리콥터를 타야 한단다. 헬리콥터를 타고 높이 430m인 산 정상으로 올라가 그곳에서 공을 치는 것이다. 티 박스에서 그린까지의 거리는 631m며 파3 홀(세 번 만에 구멍에 넣어야 함)이다. 높이도 높이지만 파3 홀 길이로는 세계 최장이다. 이해를 돕고자 아래 그림과 동영상을 준비했다.
image via Legend Lodges선명하게 보시려면 재생시킨 다음 오른쪽 아래 나타나는 'HQ'를 누르세요.
정말 시원스럽지 않은가? 공이 땅에 떨어지는 데만도 약 30초가 걸린다고 한다. 이 골프장은 19번째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사람에게 100만 달러를 준다고 해 얼마 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단발성 이벤트인 줄 알았으나, 이 리조트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보니 언제라도 누가 홀인원만 하면 상금을 준다고 한다. 평균 비거리 400야드(!) 정도 되시는 분은 도전해볼 만한 곳이다. : )
에~ 400야드면 .. (열심히 손가락으로 셈하고 있는 중..) 움.. 움.. (계산하고 있다는 사실이 서서히 휘발됨) 이런 사진들은 어디서 접하시나요?? 재밌네요. ^^;
답글삭제@회색웃음 - 2009/05/27 22:05
답글삭제400야드면.... x0.9 = 한 360미터? ㅎㅎ
사진은 플리커나 구글에서 가져오지요. 내용은 rss의 위력이랄까요. 덕분에 시간은 무지 잡아 먹습니다. -_-
떨어진 공은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ㄷㄷ;;
답글삭제아무튼 짜릿하겠네요!!
평균 비거리 400야드의 압박-_-;;;
답글삭제프로 남자 선수들도 300야드 언저리라구욧!!!! (물론 페어웨이에 올리는 것 상관없이 무작정 치면 400야드도 날릴지 모르겠지만)
골프는 대략 성질에 안맞아서 못해먹겠다능...
일단 공을 못맞춰OTL;;;
@Noel - 2009/05/27 23:36
답글삭제웬만한 실력 되지 않는 사람은 공 버리는 셈일거에요. : )
@mahabanya - 2009/05/27 23:41
답글삭제뭐 홀인원이야 운도 상당히 따라야 하는거니까 무작정 쳐도 되지 않을까요? : )
공 맞추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불 붙는겁니다. ㅋㅋㅋ
타이거우즈는 다음 코스로 어케 이동하는 것인가요? 헬기로?
답글삭제홀인원은 그렇다고 쳐도 파 기록하는 것도 힘들어보이는걸요. ㅎㅎ
답글삭제@sticky - 2009/05/28 06:23
답글삭제일단 공을 찾아야.. 쿨럭...
@DanielKang - 2009/05/28 15:22
답글삭제동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이 유명한 프로 골퍼라는데 아마 파를 쳤다고 합니다. 온 그린 했다고 하는 것도 같고. : ) 아마추어 골퍼는... 일단 공을 찾는 데 주력해야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