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30일 월요일

대학교에 컴퓨터실이 사라져도 될까?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대학교에 컴퓨터실이 필요한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접근이 편리해야 한다. 학교 안에서만큼은 정보는 국력이 아닌 학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 누구나 쉽게 컴퓨터를 접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전공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대학교 전공에 따라 전문적으로 다뤄지는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있다. 예를 들어, 캐드나 SPSS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탓에 학생 개개인이 장만하기란 불가능하다. 셋째, 모든 주변기기가 갖춰졌다. 하다못해 과제를 제출하려 해도 워드프로세서를 쓰는데, 프린터가 없는 학생은 학교 컴퓨터실에 있는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할 수 있다.

맥, 윈도우 듀얼 부팅이 가능한 아이슬란드 대학교 컴퓨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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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가 일반 학생을 위한 컴퓨터실을 마련하기 시작한 때는 인터넷 활성화와 때를 같이한다. 다시 말해, 갓 10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런데 미국의 한 대학교가 10년 만에 교내 컴퓨터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는 앞으로 3년에 걸쳐 학교 내 모든 공공 컴퓨터실을 폐쇄한다고 한다. 경제도 어려운데 경비를 절감하자는 취지다. 다음에 나타나는 그래프는 버지니아 대학교 측이 기숙사 거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2007년에 조사한 자료다.

  위 그래프에 따르면 신입생 3,117명 중 3,113명은 개인용 컴퓨터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 4명은 없다고 대답했다. 99.9%와 0.1%다. 다음 그래프를 보자.

  3,113명 중 절대다수인 3058명이 랩탑 컴퓨터를 가졌으며 47명은 데스크탑 컴퓨터, 두 가지 모두 가진 학생 47명, 타블렛 PC를 가진 학생은 9명이었다. 버지니아 대학교 웹사이트에 가면 그래프가 더 있는데, 컴퓨터실 폐쇄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계기 중 하나는 아마도 위 두 그래프가 아니었나 싶다. 신입생 99%가 컴퓨터를 가졌으며 더군다나 들고 다닐 수 있는 랩탑 보유율도 98%에 달한다니, 운영비 절감이 절실한 학교 측에서는 이 데이터를 보고 쾌재를 불렀을 듯.

  버지니아 대학교는 대부분 학생에게 컴퓨터가 있으니 공공 컴퓨터를 없애고 차라리 절약한 돈으로 그 외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자는 것이다. 2008년 조사한 바로는, 학생들이 컴퓨터실을 이용한 시간(651,900시간) 중 95%는 학생들 자신의 컴퓨터로 충분히 가능한 작업인 인터넷 이용 및 단순한 문서 읽기/작성에만 쓰였기 때문에, 컴퓨터실을 폐쇄하면 그만큼 학교 운영비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버지니아 대학교 결정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기엔 무리가 있는 지적이다. 공공 컴퓨터실은 학과 건물마다 있는 전공 컴퓨터실과는 성격이 약간 다르기 때문이다. 1년 내내 드는 전기료며 컴퓨터 보수비용도 만만치가 않아서 이 학교는 현재 공공 컴퓨터실 1년 유지비로 우리 돈 약 4억 2천만 원을 쓴다고 한다.

  컴퓨터실을 폐쇄하자는 계획만 있을 뿐, 어느 정도 절약이 될 것이며 새 시설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돈이 얼마나 드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진 게 없다. 없어도 되는 시설이니 일단 폐쇄해서 돈이나 마련해보자는 생각일까?

당사자인 버지니아 대학교 학생들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 운영체제가 달라 자신의 컴퓨터에서 설치할 수 없는 (전공)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책을 내달라.
- 만약 라이센스 문제가 해결돼서 설치가 가능하다고 해도 모든 학생의 컴퓨터가 듀얼 코어 CPU에 2GB 램 시스템은 아니다.
- 버지니아 대학교 무선 인터넷은 느리고 연결이 잘 안 된다.
- 매일 무거운 컴퓨터를 짊어지고 다녀야 하느냐.

그러나 이에 찬성하는 학생들도 꽤 있는 모양이다.

- 절감한 비용을 Wi-Fi 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할 수 있고, 라이센스 문제를 해결하고 건물 내 전원 소켓도 지금보다 훨씬 많이 설치할 수 있다.
- 페이스북 같은 쓸데없는 작업을 하면서 컴퓨터만 차지하는 사람들을 안 볼 수 있어 좋다.
- 99% 학생에게 컴퓨터가 있으므로 매우 합당한 조치다. 입학 전, 학교에서 모든 학생에게 개인용 컴퓨터를 가져 오라고 요구하는데도 1% 비보유자가 있다는 것은 컴퓨터 장만할 돈을 술 마시는 데 썼다는 얘기다.

  경제 불황을 맞아 버지니아 대학교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전 세계 고등 교육 기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 지켜봐야겠다. 얼마나 절약되며 학생들에게 어떤 다른 시설을 안겨줄지는 모르지만, 운영비가 목적이라면 차라리 우리나라 부산대학교처럼 화끈하게 교내에 쇼핑몰이나 복합문화공간이라도 건립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2kg이나 나가는 컴퓨터에 책가방까지 짊어지고 다닐 학생들을 생각하니 우선 불쌍한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론 장래 버지니아 대학교 학생들은 4년 동안 체력단련은 따로 할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컴퓨터를 매일 들고 다니는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도 조사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OE. 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시는지 설문조사를 해볼까 하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합니다. 목표 응답자 수는 100명. (_ _)


Source: Choronicle of Higher Education

왠지 관련있어 보이는 글

블로그에 직장생활을 언급해선 안 되는 이유
인터넷 스타되는 법 가르치는 유명 대학교
프랑스에선 돈만 있으면 어려운 숙제도 뚝딱
블로깅만 잘해도 장학금 받는 미국학생들
수십년 미리 가 본 인류의 미래생활


댓글 36개:

  1. 또 따라 하겠군...

    국민연금이니 그런 것도 따라 하는데 이런 것 쯤이야...

    이제 부익부 빈익빈이 극에 달하겠습니다.

    개천에서 용이 아니라 지렁이도 죽겠습니다.



    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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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수는 또 사라져야 하는 상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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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저희 학교도 이번학기부터 렙실을 없엤어요. Washington State University 다니는데요. 정확히 하면 학교에서 렙실을 없엔게 아니구요. 학과에서 없엤어요. 과가 Computer Science라서 렙탑이 없는 학생이 없거덩요. 근데 저희학교는 학비에 컴퓨터 렙을 사용하는 과목은 과목당 25불을 더 추가로 지불하는데 그 사용료가 없어졌으니 어떻게 보면 학생의 입장에서 더 좋은거죠. 학교 렙실의 컴퓨터 보다 제꺼 랩탑이 더 좋으니...^^

    글 잘보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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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제 경우에는 개인 랩탑이 5년이나 된 고물입니다. (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웬만한 resource는 온라인에 저장해 놓고 (google doc, skyDrive, etc...) 대부분 학교에 있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또, 무거운 랩탑을 항상 짋어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구요 (제일 큰 이유).



    사실 대학교 처음 입학했을 땐, 대학생이라는 기분 하나때문에 일부러 여기저기 랩탑을 가지고 다녔는데요, 얼마 시간이 지나니 역시 몸이 편한게 제일이더군요. 지금은 얇은 binder하나와 USB drive하나만 가지고 다니니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습니다.



    UVA측에서 모든 학생에게 2파운드 내외의 아주 가벼운 랩탑(netbook?) 를 모든 학생에게 지급하고, 또 무선 인터넷 환경을 상당한 레벨로 끌어올리지 않는 이상, 위의 결정은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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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월정 - 2009/03/30 18:30
    그러게요, 만일 따라한다면 등록금 인상만으로도 힘든 대학생들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셈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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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민시오 - 2009/03/30 18:35
    소수 대부분이 가난한 학생들이라면 참 부당한 결정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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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김정재 - 2009/03/30 19:07
    미국에선 이미 시도가 됐었던 일이군요! 다니시는 학교 전체 학과의 컴퓨터실을 없앴단 말씀이신지 아니면 김정재님 학과만 해당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말씀을 듣고나니 버지니아 대학교도 물론 공공 컴퓨터실 운영비 명목으로 학생들로부터 일정액을 받을거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제 등록금이 인하될까요? 그에 대한 고려도 물론 했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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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아 저의 학과 즉 EECS(Electronical Engineering and Computer Science) 전자, 컴퓨터 공학 이렇게 2개의 학과가 1개의 학부계념인데요 저의 EECS 에서만 없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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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J. Shin - 2009/03/30 20:20
    공감합니다. 가볍다는 넷북도 이것저것 포함하면 얼추 1.5kg에 육박하는데 하물며 그냥 랩탑을 저더러 매일 짊어지라고 한다면 매기도 전에 담걸릴듯. ㅎㅎ

    3년에 걸친 계획이라고 하니 무선인터넷 환경은 두고볼 문제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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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김정재 - 2009/03/30 21:37
    아, 그러시군요. 어지간한 부자 대학교가 아닌 이상 컴퓨터와 관련없는 학과들은 컴퓨터실이 없을 텐데, 버지니아 대학교에 다니는 이런 학생들의 반응이 어떨지 의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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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아... 전 어지간한 대학교는 모두 단과대 건물에 컴실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_+

    미쿡 학교는 저런 조사라도 한다지만 만약 우리나라 학교에서 저 제도를 도입한다면 학생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당장 컴실을 밀어 없애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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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ginu - 2009/03/30 22:11
    아마 컴퓨터실이 하나인 대학교도 부지기수일걸요? :)

    겨울방학동안에 뚝딱 해치울 가능성이 크지요. 그리고 이어지는 시위에 학교는 모르쇠+버티기. 시간 지나면 잠잠해짐. 아하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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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요?

    일단 공돌이들 그 많은 소프트웨어들 어떻게 하나요? 물론 다들 어둠의 경로로 사용은 하고 있겠지만.



    그리고 두번째 랩탑 등을 보유한 국내 대학생들의 수가 얼마나 될까요? 일단 조사라도 한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아무 대학교나. 제 생각은 아직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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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1인 1컴퓨터야 있다지만 1인 1랩탑은 아닌 거 같은데

    시기상조인거 같아요



    거기다가 사이즈 큰거 스캔하려면 학교 컴실밖에 큰 스캐너가 없는데....안됏!

    이라지만 전 졸업한지 하세월이군요 캐캐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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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SW벤더사들에게는 엄청난 타격이겠는걸요...

    학교 SW시장의 규모가 상당히 큰데 말이죠...



    with okgosu (-..-)a



    ps. 상단의 배너는 Flex로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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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사실 컴퓨터를 줄이는 것보다는, 컴퓨터 사용을 억제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왠만해선 학교내 방화벽 사용으로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는 다 막아 버릴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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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우리나라는 아직 시기 상조인듯 싶습니다.. 아직까지 수업시간에 노트필기를 노트북으로 못하게 하는 교수님들도 계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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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국내에서는 적어도 대학교 피씨실은 유명무실한 경우가 흔한 것 같더군요.

    차라리 희망자에 한해서 데스크톱이나 랩톱을 학기별로 대여하는 것이 서로에게 윈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크라우드 컴퓨팅, 유틸리티 컴퓨팅 뭐 이런 개념도 많이 나오고, 원격 접속으로 고성능 컴퓨팅 리소스를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니 고민을 좀 해 보면 서로에게 윈윈하는 구조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센스 문제 해결하는 것도 어찌보면 더 손쉬워질 것 같고.



    뭐 굉장히 러프하게 생각하면 데탑만 구매하여 라이센스 풀로 깔아놓고, 원격접속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한다던지(학생은 저가의 넷북 정도만 있어도 과제하는데 충분하겠죠), 현재의 기술만으로도 재미있는 비용 절감 & 효율성 극대화 & 만족도 상승 방안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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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제가 학교다닐때 노트북을 매고 다녔는데 정말 힘듭니다. 전공 서적이 두꺼운날엔 뭐 ~~ 완전 gg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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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컴퓨터실이라 해도 솔직히 빠르고 많은건 아니었다.하지만 없는것보단 낫다.특히 집안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겐 말이다.해마다 오르는 대학등록금...그게 다 어디로 가나? 대학시설에 보탬이 댄 흔적은 눈

    씻고 볼수도 없고 점점 학생들이 부담해야될 금전부문만 늘어간다.비싸기만 했지 아무 쓸모도 없는 대학

    간판이다.그런데 그런 시설조차 없앤다니 차라리 대학을 없애라.대학을 졸업했지만 내게 돌아오는건 4년간의 잃어버린 시간과 또 직장에 들어가기위한 1년간의 공백이 존재했다.그기에 들어가기위해선 학원에 들어가 몇백만원의 돈이필요했고 적지않은 노력이 필요했다.대학에 가서 배울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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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저도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다수에 소수가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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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저는 적극 찬성 입니다 ! ! !



    대신, 컴퓨터를 써야하는 과제도 함께 없애버리죠! 만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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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1. 랩탑을 사는데 (돈이 없는 사람의 경우) 지원금이나 융자를 학교에서 상당부분 해 줄것.

    2. 융자방식을 할 경우 융자금을 갚을 수 있는 합리적 유도방안등을 세워줄 것.

    3. 대학 내 AP 및 관련 시설을 재정비할것.



    세가지가 충족된다면 대찬성입니다. 솔찍히 학내 컴퓨터실 쓰는사람 별로 없는데

    유지보수비만 미친듯이 들어가거든요.



    하지만 위의 문제가 "개인"만의 문제라고 해버리면서 팍팍 밀어버린다면 양극화만

    더 심해지겠지요. 컴퓨터 없어서 레폿 못하는 대학생이라니 눈물이 줄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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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페이스북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한국에서는 싸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로 바꿀 수 있겠네요.



    저도 노트북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컴퓨터실에 관해서는 찬성도 반대의 입장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바쁜 시간대에 안아서 여유롭게 쇼핑하고 싸이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가가서 뒷통수를 후려치고 싶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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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돌이아빠 - 2009/03/30 23:01
    랩탑 성능이라든지 매일 들고 다니는지 등등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은 채 이런 결정을 내린거 같네요. 더 면밀한 조사를 하고 난 다음에 결정을 했어야 옳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우리나라는..글쎄요, 돌이 아버님 말씀대로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명박 각하께서 국민소득을 4만 달러까지 끌어 올리시면 또 모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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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Raylene - 2009/03/30 23:53
    만일 1인 1랩탑이라도 워드프로세서 하나 돌리는데 버벅거리는 것들이 있을텐데 전공 소프트웨어를 설치한다는 건 말도 안됩니다. 숙제 하나 하는데 3박4일 걸리면 어쩌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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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okgosu - 2009/03/31 00:42
    MS의 반대가 가장 심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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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hyomini - 2009/03/31 00:53
    억제하려면 학교 컴퓨터실도 pc방 처럼 돈받고 운영해야겠군요. 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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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별이하나 - 2009/03/31 02:16
    키보드 소음때문일까요? 하긴 모든 학생이 키보드 두드리면서 수업에 임한다면 앞에서 강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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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JNine - 2009/03/31 05:07
    하긴 제가 다닐 때만 해도 컴퓨터실은 그저 채팅, 게임, 리포트 작성하던 곳으로만 여겼으니까요. 학과 컴퓨터실은 있지도 않았고.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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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greenfrog - 2009/03/31 08:43
    저는 전공서적을 학과 사물함에 죄다 모셔두고 살았었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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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쥬메인 - 2009/03/31 09:37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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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진사야 - 2009/03/31 10:53
    민주주의의 병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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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Donnie - 2009/03/31 23:29
    거꾸로 가시는 Donnie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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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ieatta - 2009/03/31 23:53
    지금 저 버지니아 대학교가 가진 고민이 바로 말씀하신 세 가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3번은 이 계획에 앞서 기본으로 선결되어야 하는 사항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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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윤상준 - 2009/04/01 09:53
    그런 곳은 학교측에서 막아놔야할텐데 말이죠.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 안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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