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31일 금요일

전투기 캐노피 떼고 죽음의 스턴트

비행기를 컨버터블로 개조해 스턴트를 펼친 용감무쌍한 조종사가 있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최신 전투기 수호이(Su-35)의 캐노피(조종석 덮개)를 떼어 내고 최고 속도 마하 2(음속의 두 배)로 날았다고 한다. 사진부터 감상하시길.



photos via English Russia

최근 러시아에서 영화를 하나 찍는 중인데 이 영화에 비행기 전투 장면이 있는 모양이다. 마지막 사진에서처럼 뒤에 앉은 사람은 비상 탈출까지 감행한다. 지상에서 찍거나 컴퓨터 그래픽 처리를 하면 좋을 텐데 제작자 또는 감독이 사실주의를 지향하는지 최상의 실력을 지닌 조종사를 고용해 공중에서 찍기로 했다고 한다. 예술이 뭔지.

조종사 인터뷰 내용을 보면, 가장 힘들고 위험했던 건 속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소음이 심해 교신이 불가능했던 점이었다고 밝혔다. "a few times"라니 정확한 횟수는 모르겠고 이 컨버터블 비행기를 한 번 이상 타고나서야 제대로 된 영상이 나왔다고 한다.

Gizmodo가 마하 2에서 비상 탈출했다고 쓰는 바람에 이 사진이 진짜냐 가짜냐를 두고 말이 많은 모양인데 마하 2로 날다가 탈출한 게 아니라 캐노피를 뗀 상태로 마하 2까지 밟았다고(?) 조종사가 인터뷰에서도 말했다. 뭘 보고 그렇게 썼는지 모르겠음.

사진 더 보실 분은 English Russia로.


애완동물 전용 비행기 등장
비행기 도장 3분 만에 마치기
MS 조심해라, 구글 전투기 샀다
전 세계 비행기들의 이동상황을 한눈에
내가 찍은 사진이 영화에 쓰인다면?


댓글 11개:

  1. 이런 무서우신 분들

    이걸 리얼로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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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세상엔 미친놈이 참 많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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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목숨이냐 돈이냐.,.

    그것이 문제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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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nuzl - 2009/07/31 14:44
    그러게 말예요. 이런 생각하면 안 되는 거 알지만... 돈 좀 많이 받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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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mahabanya - 2009/07/31 14:44
    그 미친놈들을 다 소개하고 싶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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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Joshua.J - 2009/07/31 16:33
    저 분들은 둘 다 건졌네요. 결과적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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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odlinuf - 2009/08/01 22:16
    다 소개해 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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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흐억; 정말 무서운 분들이군요-ㅅ-;;

    담력이 세다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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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커억! 대체 저러고 얼마를 받길래? ㅋㅋ

    전 비행기 조종할 줄도 모르지만,

    웬만큼 받아선 저렇게 못할거 같아요.

    무개차 타고 아우토반을 한 300 정도로 밞으면 저런 느낌이 들까요? 마하2면 좀 더 하려나? 그 정도면 얼굴 들고 있기도 힘들거 같은데요. 흐아~ 상상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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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trackback from: 수호이 PAK FA 스텔스형 5세대 전투기
    Sukhoi PAK FA - 러시아 최초의 스텔스형 5세대 전투기 미국이 선점하고 있는 차세대 스텔스형 전투기 F-22 Raptor 에 대응하기 위한 모델로 2010년부터 생산될 예정인 러시아 최초의 스텔스형 전투기이다. 성능은 미국의 F-22 랩터보다도 뛰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2009년 프로토타입(일종의 시험기)기가 완성되었고, 2010년 양산에 돌입할 러시아 최초의 슈퍼 전투기이며 명칭은 수호이 팍파(Suhoi Pak Fa) 이다. 아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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