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3일 금요일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케익 속으로

Oddly Enough 기지개 켭니다.

그동안 제가 블로그에 많이 무심했죠. 반성합니다. 최근에 제 블로그 애독자라고 말씀하시는 분을 뵌 적이 있습니다. 물론 과장이 섞였겠지만, 제 블로그에 있는 글을 읽느라 업무 태만에 빠진 일이 있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당시엔 죄송스럽기도 해서 구렁이 담 넘듯 웃어넘겼는데 이후 혼자서 가만 생각해보다 이래선 안 되겠다, 정신 차리자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다시 블로그 업데이트를 꾸준하게 해볼까 합니다. 그 첫 번째로 우아한 케이크 한 점(?) 짧게 소개합니다.

아래 사진은 빈센트 반 고흐의 "Starry Night (별이 빛나는 밤)"을 본떠 만든 작품입니다.

photos by megpi (c) Some rights reserved.

이 케이크를 산 사람은 먹어야 할지, 벽에 걸어.. 아니 공중에 매달아 놔야 할지 고민해야하지 않을까요? :)


이쯤에서 쉬어가기 - 마흔살 생일케익
MS가 모질라에 보낸 Firefox 3.0 축하케익


댓글 25개:

  1. 계획대로 이루어지시길 빕니다ㅎㅎ

    저는 트위터때문에(?) 예전만큼 열심히는 안되겠더라구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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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 오, 멋진 작품입니다. 하지만 먹기는 망설여지는...^^;

    2. 블로그 말씀하시니 저도 게으름의 극치를 달리는중이라 블로그 주소 적기도 부끄럽군요.

    3. 다시 뵈서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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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먹고싶은데 먹기는 아깝네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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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Ludens - 2009/10/23 14:50
    시동만 걸었을뿐입니다. ㅎㅎ 주행은 다음주 부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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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Fruitfulife - 2009/10/23 14:56
    네, 저도 오랜만에 뵈서 반갑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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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Noel - 2009/10/23 15:00
    맛은 그닥;;; 어제 일찍 자리를 떠서 노엘님 찾아 뵐 생각을 못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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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xoxoJL - 2009/10/23 15:00
    ㅋㅎㅎㅎㅎ 트위터에 안보이더니 어디선가 나타나서는!! 맛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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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방부제를 주입시켜서 하나의 또다른 작품으로 만들어버리는 겁니다!-너무 잔인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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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ㅋㅋ 간만에 블로그 업데이트 하셨네요. 3시는 조금 나른하고 조금 더 권태로운 시간이라 일이 잘 안되거든요. 업무태만 변명으로 별론가요? ㅋㅋ 댓글 쓰는 기분이 좀 이상한데요? 트위터에 적응되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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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케익 위에다가.. 유화물감으로.. 진짜 칠한 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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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일단 배고프니 먹어야죠... 고흐, 그거 먹는건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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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odlinuf - 2009/10/23 15:06
    루덴스키님이랑 아하하라님.. 다들 만나자 만나자 말만 하고 정작 만나질 못했죠.ㅠㅠㅠㅠ 힝..

    다음에 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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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오드리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의 업데이트네요~ :)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이렇게 맛나는 케이크로 표현을 하다니~~ 먹기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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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크림이 찰흙처럼 보여요+_+ 끝내주는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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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전 저렇게 고무줄로 떡칠한 것 같은(?) 쌀쿡식 케익은 별로 맘에 안 듭니다. ㅋㅋㅋ

    그리고 오드리님 구글 웨이브에 시동 걸리면 또 블로그는 나몰라라 할 게 백만스물하나 백만스물둘이니까 그닥 안 믿쓥니돠 꺄르르르르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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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엄훠 오드리언니 글 엄청 오랫만이시네요.ㅎㅎ

    근데 케익 진짜 먹기가 아까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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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진심으로 무슨 맛이 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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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무슨 맛...이 날지 궁금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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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이건 뭐 정말 예술이군요...

    하지만..모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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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뒤늦게 시동 걸린 글을 봤군요.



    멋지긴 한데...맛있어 보이지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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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제대로 느낌을 살리긴 했는데, 온갖 색소 덩어리일 듯하여 식욕이 싸악~ 사라지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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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trackback from: 고흐의 〈별의 빛나는 밤〉에 대한 이야기....
    고흐는 1889년 5월 8일에 생 레미 요양원에 들어갑니다. 왜 들어가냐건 웃지요..... 1889년 1월 자화상 1889년 1월 고흐가 했던 사업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었던 고갱과의 협업관계는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자르고 그린 자화상 사건 때문에 깨지고 맙니다[footnote]고갱이 고흐의 자화상을 보고 비슷하지 않다고 평하자 고흐가 격분하여 자신의 귀를 자르고서 흐르는 피를 붉은 물감으로 범벅하여 표현한 뒤 "이래도 안 비슷하냐?"라고 했다는 일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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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파란색이 많이 들어가서 식욕을 떨어지게 만들어주는 걸요 ^^;

    저 같으면 배고플 때마다 볼 수 있게 냉장고 앞에 걸어(?)두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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