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검색 엔진이 뭘지 궁금해 검색해보니 야후라고 적힌 글이 다소 보이지만, 사실 야후가 아니다. Search Engine History에서 확인한 바로, 세계 최초의 검색 엔진은 "Archie"라고 한다. 이 사실은 11 Points에 올라온 "인터넷 史의 최초 열한 가지"란 글에 포함됐었고 이 중에 우리가 관심 가질만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섯 가지를 추려서 좀 더 조사해봤다.
1. 최초의 그림
위가 바로 세계 최초로 인터넷에 올라온 그림이다. 월드와이드웹(WWW) 창시자 Tim Berners-Lee가 최초의 웹사이트 http://info.cern.ch를 만들어 놓고 테스트를 하려고 했는지 CERN에서 일하던 Silvano de Gennaro에게 CERN 파티에서 찍은 사진을 스캔해 올려달라 부탁했다고 한다. 지금 같으면 당연히 무슨 말인지 알테지만 당시로선 선뜻 이해하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Gennaro는 해달라는 대로 사진 몇 장을 스캔해서 FTP로 전송했고 이것이 인터넷 역사에 길이 남은 사진이 돼버렸다.
2. 최초의 배너 광고
세계 최초의 인터넷 배너 광고는 역시 세계 최초로 온라인 잡지 Hotwired에 1994년 10월 등장한 AT&T 배너로 광고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광고주들은 클릭 한번으로 잠재 고객이 자기네 웹사이트로 끌어모을 수 있다는 것에 적잖이 매료됐을 것이다.
3. 이베이에서 최초로 팔린 물품
온라인 경매 웹사이트 이베이에서 최초로 팔린 물품은 이베이 창업자 Pierre Omidyar가 올린 고장 난 레이저 포인터였으며, 게다가 이 레이저 포인터는 14.83 달러라는 높은 가격에 팔렸다. 혹시 낙찰자가 고장 났다는 사실을 모를까 싶어 이메일을 보내 일러주었더니 답장에 자신은 고장 난 레이저 포인터를 수집하는 사람이라 밝혔다고 한다.
4. 트위터 최초의 글(트윗)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트위터에 처음으로 올라온 글은 트위터 공동창립자 중 한 사람인 Jack Dorsey가 막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올린 "just setting up my twttr"로서, 역시 공동창립자인 Biz Stone보다 무려 1분이나 빨랐다. 맨 처음 트윗을 약속이나 한듯이(서버 테스트로 보임) Evan Williams를 포함해 공동창립자 세 명은 모두 "just setting up my twttr"로 역사적인 자신들의 작품을 기념했다.
5. 최초의 검색엔진
글머리에 적은 대로 세계 최초의 검색 엔진은 Archie로서, 1990년 캐나다 McGill 대학교에 다니던 Alan Emtage가 만들었다. 당연히 현재의 검색엔진보다 능력은 떨어지지만 찾으려는 파일 이름만 알면 인터넷을 돌아다닐 수 있게 해줬다고 한다.
6. 최초의 유튜브 동영상
Youtube에 최초로 올라온 동영상은 2005년 4월 23일 유튜브 공동창업자 Jawed Karim이 올린 아래의 "Me at the zoo"다.
Source: 11 Points
최초의 웹사이트가 www.로 시작하는 게 아니었다뉘! ㅋ
답글삭제유튜브가 이제 겨우 5년째라뉘!! ㅋㅋ
@궁시렁 - 2009/09/08 15:54
답글삭제마치 제 글을 기다렸다는 듯이 글 올리자마자 달려와주셨군요!
@odlinuf - 2009/09/08 16:11
답글삭제관블알리미 덕입니다 ㅎㅎㅎ
이미 아는 것도 있지만 몰랐던 사실도 있군요. ㅎㅎ
답글삭제첫 번째 사진 속의 아가씨(?)들은 cern의 과학자들이라지요. 말 그대로 재색겸비...
CERN이라고 하면 그 입자가속기가 있는 연구소가 아닌가!?
답글삭제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지나갔는데 제가 알고 있는 거기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mahabanya - 2009/09/08 16:48
답글삭제역시 외모 출중 마하반야님은 재색에 강하시군요. ㅋㅋ
@키다링 - 2009/09/08 16:50
답글삭제네, 그 CERN 맞습니다. :)
몰란던 사실을 오늘 알게되었네요. ^^
답글삭제자료 찾으시느라 수고하셨네요.
@JUYONG PAPA - 2009/09/08 18:13
답글삭제아.. ㅋㅋ 제가 직접 찾은 건 아닙니다. 그냥 있는 자료에 살만 조금 더했을뿐. :)
유투브 역사가 이것밖에 안됐나요-ㅇ-;;
답글삭제전 더 오래된줄 알고 있었는데ㄷㄷㄷ
최초의 그림이 가장 ㅎㄷㄷ합니다 ;ㅁ;
답글삭제제 대학생활은 2005년부터 망한거지요 -_-;;
답글삭제아...유튜브....유튜브!
www이 생겼을 당시에 스캐너 갖고 있었다는건,
답글삭제역시 갑부?
ㅎㅎㅎ 모뎀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답글삭제옹 넘 재미있는 글입니다. 최초에 관련된 내용은 언제나 흥민진진해요~
답글삭제@띠용 - 2009/09/08 19:52
답글삭제축구랑 B군에게만 관심을 쏟으니까 그런 거에요. 흥!
@Joshua.J - 2009/09/08 21:41
답글삭제모두 미인 아닌가요? 물론 저 여자분들은 원치 않았겠지만. ㅎㅎ
@리예 - 2009/09/09 07:07
답글삭제이것은 핑계! ㅋㅋ
@ameluna - 2009/09/09 12:07
답글삭제돈 남아도는 연구소에서 스캐너 쯤이야. ㅋㅋ
@하수 - 2009/09/09 12:14
답글삭제저는 별로.. 그립진 않습니다. ㅋㅋ
@초서 - 2009/09/09 23:17
답글삭제그렇죠? 이베이에서 처음 팔린 게 고장난 물건이라니. ㅎㅎ
홈페이지 날코딩하던 때가 기억납니다만.
답글삭제세상 참 빠르게 발전하네요.. ^^
트윗.. 아이디를 뭐로 할지 고민하느라 벌써 몇달이 흘러버렸네요. ㅠ.ㅠ
@회색웃음 - 2009/09/10 12:30
답글삭제hoisaekooseum? ㅋㅋ 계정은 만드셨나요? 아이디는 나중에 바꿔도 되니까 안만드셨으면 일단 만드시고. 회사분들 한 100명 부추겨서 같이 가입하삼. :)
@odlinuf - 2009/09/10 11:44
답글삭제피..핑계라뇨. 그렇지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첫 인터넷 검색어는 sex였는데........
답글삭제부끄러워지는군요...*^^*
'최초'라는 수식이 붙는 건 다 재미있는 것 같아요.
답글삭제첫번째는 대부분 창업자가 다 해먹는군요 -_-
답글삭제아니꼽고 더러워서(?) 나도 서비스 하나 창업해야겠음 ㅋㅋ
재미나네요 ^^
답글삭제하나하나 꼼꼼히 다 읽어버렸어요~ +_ +
재밌네여, 최최의 영광들이군여
답글삭제생각이 깨어있는 사람들이네요 ㅎ
답글삭제http://prentice.egloos.com/4285477
답글삭제뭐, 이쪽 계열에서는 나름 유명한 여자분들임. - The Les Horribles Cernettes (Horrible CERN Girls )
(참고로, 위 링크의 뮤직비디오는 ... )
@키리 - 2010/02/25 10:11
답글삭제앗.. 잠깐.. 리더기에 올라왔길래 답글 달았는데,
작년도에 쓰신 글이로군요. :)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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