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소개했던 이코노미스트의 미 대선후보 온라인 투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 조금 전 다시 그곳을 확인해 보니 8,375:16으로 여전히 앞서고 있더군요. 투표자 수가 많아지면서 서서히 지도에는 빨간색이 표시가 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많이 역부족입니다. 그루지아, 마세도니아, 안도라에서만 매케인 후보가 앞서고 있을 뿐, 세계속의 오바마 지지도 또는 인기도는 대단해 보입니다.
그런데, 두 후보와 관련한 웃지 못할 사건이 하나 터져버렸습니다.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네이쳐(Nature)는 2008년 9월 25일 판에서 두 후보가 연설하고 있는 사진을 잡지의 앞면에 게재했습니다. 믿음직스러워 보이는 두 후보의 모습인데, 이 사진은 곧 작은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image via Not Exactly Rocket Science (저작권)
이런 우연의 일치가 있을까요? 전면 사진과 후면 광고의 구도는 물론 피부색까지 일치합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네이쳐가 인종차별이나 혼잡한 대선 분위기를 풍자하기 위해 두 사진을 일부러 배치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네이쳐紙는 자사 잡지의 편집과 광고영역이 공동으로 이루어지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에 의해 발생한 것일 뿐이라며 언론에 선처(?)를 바라고 있습니다.
해마다 우연의 일치를 선정하는 시상식이 있다면, 아마도 네이쳐가 2008년도 최고의 영예를 수상하게 되지 않을까요?
Source: 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