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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30일 목요일

Caps Lock 키는 필요 악이다

키보드를 열심히 두드리다 보면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Caps Lock' 키를 눌러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영문을 입력하고 있으면 흔히 당하는 일이지요. 예전에 한 번은 어느 서비스에 로그인을 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했는데, 이윽고 로그인 실패 화면이 나타난 적이 있습니다. "잘못 입력했나 보다" 하고 다시 입력했지만 실패. 이후 네 다섯 번 키보드를 보며 다시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이도 역시 caps lock 부주의로 인한 결과였습니다. 하마터면 비밀번호 분실신고할 뻔 했다지요.

Caps Lock 키는 어떤 때(1일/365일)는 정말 요긴하게 잘 사용하지만, 평소에 caps lock을 쓰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크기나 작으면 또 모를까, 적당한 크기에 실수가 잦은 새끼 손가락 위치에 놓여 있어, 잊을만 하면 이 키의 악몽이 되살아 나기에 저에게 있어서 caps lock의 악명은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이 키의 기능을 아예 없애는 방법도 있지만, caps lock의 기능이 너무 막강하기에 제 스스로 필요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 International Caps Lock Day를 기념하여 Sean Ragan이라는 사람이 제작한 caps lock 누름 방지 키보드입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 키보드로 일정 기간동안 수련을 마치면 왼쪽 새끼 손가락이 실수하는 일만은 없어지겠군요. :-)

OE. International Caps Lock Day 유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찾지 못했지만, 한 축하 카드 제조회사에서 Trafalgar Day(10.21)와  Mole Day(10.23)에 끼인 날(22일)을 기념일로 채우기 위해 만들어 졌다는 설이 유력한데, caps lock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싫어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싫든 좋든 이 키에 경의(??)를 표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발렌타인 데이, 빼빼로 데이, 등등등등등등....과 유사한 탄생배경을 갖고 있나 봅니다.


Source: MAKE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