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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紙를 둘러보다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견했는데, 그 연구를 요약해 보자면, '정치성향에 따른 공포반응'입니다. 미국 네브라스카 대학교(University of Nebraska, Lincoln)의 Douglas Oxley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여 보수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진보성향을 지닌 사람들에 비해 공포나 위협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네브라스카 대학교의 소재지인 Lincoln시의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비교적 급진적인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찾기 위해 설문조사를 한 다음, 그 중 46명을 선별하여 두가지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실험은 정신적인 압박이나 긴장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몸에 부착시킨 후, 무섭고 위협적인 그림들을 그렇지 않은 것들 사이 사이에 섞어 보여주고 이에 대한 반응을 살피는 것이었으며, 두 번째 실험으로 피실험자들의 눈에 전극을 부착한 다음 당황스럽고 놀랄만한 상황에 노출시키면서 이들이 무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일 때 눈꺼풀이 벌어지는 너비를 측정했습니다.
실험 결과: 보수성향의 피실험자들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실험에서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인데 반해, 진보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반응은 비교적 차분했다.
비록 한 개 도시의 46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에 불과하지만, 이 연구결과에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 위 실험에서 보수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위협적인 그림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것은, 공포감을 느낀 나머지 자신의 방어체계를 발동시켰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저는 '방어'와 '보수'간에도 적지않은 상관관계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험 결과만을 놓고 보자면, 이 글의 제목 그대로 보수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겁쟁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군요. 물론, 전 단락에서 말했듯 논란의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기사에서도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 말을 인용해 "이 연구는 네브라스카 주에 사는 소수의 백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피실험자 선정에 있어서 제한적이었다." 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스스로를 진보성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용감무쌍쟁이.
Source: Scienc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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